어디서 뭐하며 살고 있을까 - 그 친구

오래동안 만나지 못한 옛 친구를 그리워하며 지은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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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만(imjeman)등록 2015.06.16 11:31
보고 싶다
마음이 아파올 만큼
매일 아침 등교 길에 만났던 그 친구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먼 길을 함께 걸었던 그 친구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자꾸만 그 친구가 생각이 난다
아 그리운 친구
아 보고픈 친구
어디를 가다가 우연히 해후라도 한다면
밤새워 술잔을 나누며 놀고 싶네
그 옛날을 회상하며 말이야
우리 마음속에 숨겨놓은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별빛처럼 마구 쏟아질 걸세
인생이 뭐 있나
그렇게 마을가듯
콧노래 부르며 가는 거지

보고 싶다
가슴이 저려올 만큼
매일 만나 장난치고 농을 걸던 그 친구
밤새 사랑 이야기 나누며 긴 밤을 지새웠던 그 친구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할까
자꾸만 그 친구가 생각이 난다
아 그리운 친구
아 보고픈 친구
어디라도 좋으니 언제 만나게 된다면
지나간 옛일로 밤을 또 새워보세
그때처럼 맘 놓고 말이야
우리 가슴속에 들어있는
꿈만 같은 이야기들이
소낙비처럼 마구 쏟아질 걸세
인생이 뭐 있나
그렇게 소풍가듯
휘파람불며 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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