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난지형 전남 고흥 햇마늘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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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원(pwl21)등록 2015.05.20 16:41

고흥 마늘 전국 최대 마늘 주산지인 전남 고흥에서 생산된 햇마늘이 농부들의 손길을 거쳐 전국 시장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 고흥군청


전국 최대 마늘 주산지인 전남 고흥에서 재배된 고흥산 햇마늘이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20일 군에 따르면 최근 햇마늘 주산지인 도덕면과 풍양면 등 일대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햇마늘 수확이 시작됐다.

고흥 마늘은 군 전체 7900여 농가가 참여해 1523㏊ 재배면적에서 2만1000톤을 생산할 예정으로, 6월 상순 무렵 수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생육후기 잦은 강우로 일부 포장에서 무름병이 발생하고 종구비대가 활발하지 않아 작황은 부진한 편이다.

그러나 산지 마늘 포전 거래가격이 3.3㎡당 1만 원~1만 3000원으로 전년 대비 5~7천 원 높게 형성되고 있어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늘 농가소득은 예년 수준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운맛이 적어 순하고 부드러운 고흥마늘은 주성분인 알린 등의 함량이 많고 단단한 인편조직 및 마늘 표면의 선명한 적색 때문에 다른 지역 마늘과 구분되는 등 고유의 특성을 갖고 있다.

고흥군 정철웅 원예특작담당은 "지리적표시 제99호로 등록된 고흥마늘은 잎을 제거하지 않은 난지형 주대마늘로 수입산 또는 한지형 마늘과 구별되고 특히 장아찌용으로 소비자 인기가 높다"며 "마늘 가격 안정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농업회사법인과 생산자 단체가 마늘 가공에서부터 출하하는 시스템 체계 구축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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