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은 삼시세끼의 이서진한테 많이 배워야 할 것이다.

검토 완료

Lee Suk Jae(redbio2011)등록 2015.01.09 15:03
KBS에서 <투명인간> 새로운 예능을 선보였다.
국내최초! 전무후무! 완전새로운 <투명인간 놀이>! 100초 안에 직장인들의리액션을 얻어내기 위해 애쓰는 투명인간 팀 VS 반응하지 않으려 마음 단단히 먹은 직장인들과 벌이는팽팽한 기싸움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강호동이란 카드로 내놓은 예능이다.
하지만투명인간 놀이는 이전에도 거의 비슷한 설정은 많았었다. 말이 투명인간놀이이지 결국 상대를 웃겨야 이긴다는소재는 무한도전에서도 오래 전에 보았다.
강호동을비롯하여 하하와 요즘 대세인 강남까지 투입되었지만 신선한 맛은 없었다.
또한 하하는 강호동을 받혀주는 역활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 하하는강호동을 받혀주려는 노력은 하였지만 강호동은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역시 하하를 받아주는 사람은 유재석밖에 없나 보다.

투명인간 ⓒ KBS


강호동의유일한 특기인 과격한 리액션이 눈에 거슬리다 못해서 안타까운 마음까지 든다. 또한 강남의 경우는 자유로움과 4차원적인 행동이 매력인데 그 또한 강호동의 기?에 눌려서 마음껏발산을 하시 못한 것처럼 느껴지고 이름도 기억 안 나는 모델은 그냥 와~ 키 크고 잘생겼다 라는 느낌만들뿐...
하지만딱 한번 나도 웃었다. 정태호가 슈퍼사이언인으로 변신하는 장면에서는 나도 재미있게 웃었다. 그뿐이었고 강호동과 의리 지킨다고 출연했다는 하지원이 안스러워 보였다.
또한미생의 후풍인지는 모르지만 설정 자체를 사무실에서 했다는 것을 보면서 저 프로그램을 찍으려고 사무실에서 일하는 다른 직원들에게는 방해가 되지 않았나싶은 생각도 든다.

삼시세끼 ⓒ tvN


종영했지만삼시세끼를 한번 돌아보자. 출연진은 이서진과 옥택연 단 두명. 이서진은강호동 처럼 억지 웃음과 과도한 리액션도 하지 않고 옥택연은 하하처럼 이서진을 받혀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서로맞추려고 노력하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는 서로 따로 행동한다. 웃길려고 안간힘을 쓰기는 커녕 이 프로그램망했다는 말을 수도 없이 한다.
또한시골에 한적한 집에서 촬영하였기 때문에 촬영을 빙자한 민폐를 주는 일도 없었다.
투명인간에서는도구사용이라고 하여 소품들을 이용하여 상대를 웃기려고 하였지만 삼시세끼에서는 소품이라고는 강아지와 염소 한마리 달랑이었다. 강아지와 염소 한마리가 투명인간에 나온 출연진들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투명인간의출연진은 6명. 꼭 연예인들이 줄줄이 나와야 웃기는 프로그램을만들 수 있는 것일까? 심지어 하지원이란 히든 카드까지 사용했건만 시청률에선 꼴찌를 하였다.
물론 1회이니까 다음회부터는 재미있어질꺼야 하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있지만 더 재미있고 더 웃기려고 더 많은 소품을사용할 것이고 더 과도한 리액션을 하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투명인간을 보면서 느낀 것들은 적어본다면
어? 저 프로그램 어디서 본 것 같다. 강호동 재기는 힘들겠다. 웃기지도 않는데 의자에서 떨어져 뒹구는진정성 없는 리액션이 거슬리고 역시 하하는 유재석과 있을 때 빛을 낼 수 있고 김범수는 그냥 얼굴 팔아서 웃기기 보다는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만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제일 많이 생각한 것 딱 두가지는 '다음주부턴 보지말자'와 '삼시세끼 어촌편 빨리 봤으면 좋겠다' 이 생각을 하면서 나는 지금 삼시세끼 어촌편을 생각한다. 과연 나영석피디가 이번에는 어떤 웃음을 줄지 과연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장근석의 조합으로 어떤 웃음이 나올지 궁금하다.
마지막으로강호동에게 바램이 있다면 내가 나서서 웃기려고 하지 말고 억지 리액션 하지 말고 별로 웃기지 않아도 진정성 있는 진행을 했으면 좋겠다.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불필요한 리액션 보다는 진정성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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