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사조직 아니다 경계_지역발전 밑거름 될터!

지역 사회단체장으로 구성된 영천발전협의회 8년만에 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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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kosron)등록 2014.09.17 09:05
2000년도 초에 발족되어 반짝 3년여 간 활동해 오다 흐지부지 되었던 영천발전협의회(회장 김태원 성심병원장)가 최근 다시 활동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정·관계 및 시민들의 관심권에 들어왔다.(사진)

영천발전협의회 회원들이 16일 영천시 남부동 모처 식당에 모여 재결집 논의를 하고있다. ⓒ 장지수


영천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청년연합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로타리클럽, 여성단체 등 지역의 크고 작은 사회단체장 83명으로 구성되어 2003년 순수 민간단체로 출범했다. 이후 협의회는 3년여 간 지역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해 오다 2006년 경북도청 유치운동 견인역할을 끝으로 지금까지 8년여 간 활동의 흔적을 보이지 않았다.

​2006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운동 사조직이 아니냐는 구슬 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핵심 임원의 유고 등 갖가지 외풍에 휘둘리며 우여곡절을 겪기도 한 협의회였다.

이런 협의회가 지난9월16일 남부동의 한 식당에서 활동 중단 8년 만에 다시 재결성의 모임을 가져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권영성 부회장 재 결집을 위해 덕담을 하고있는 권영성 부회장 ⓒ 장지수


이날 모임을 주관한 김영모 영천시의원(협의회 사무국장)은 "그동안 활동 중단으로 일부 기금이 남아있고 또 활동을 재개할지 아니면 중단할지를 묻는 자리다."면서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루 전날인 15일 긴급하게 연락해 업무상 이유로 김태원 현 회장은 참석하지 못하고  27명(사진)의 회원이 회동했다. 또 권영성 부회장이 "오늘 모임은 완전 오픈회의로 협의회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자"는 덕담에서 이날 협의회의 존속 쪽으로 무게가 옮겨갔다.

김영모 영천시의원 재결집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영모 사무국장 ⓒ 장지수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앞으로 회원을 재정비하고 활동재개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기존 회장단에 일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하기로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김영모 현 사무국장은 "제도권 밖에서 순수 민간단체로 발전시켜 반드시 영천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또 "조직을 정·관계 또는 선거용 사조직으로 오해하는 생각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경계했다.

영천발전협의회는 현재 운영, 발전, 산업건설, 보건환경 등 7개 분과로 구성되어 향후 각 읍·면·동 발전협의회와 수평적 조율을 거쳐 새로운 조직정비를 단행한다.
덧붙이는 글 http://blog.naver.com/kosron [블로그 영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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