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한시 - 기다리는 마음 ⓒ 김태섭 待情(대정) 1/기다리는 마음 1有約歸何晩(유약귀하만)/ 온다고 약속하더니 어찌 늦니?●●◯◯●涼風欲謝時(양풍욕사시)/ 서늘한 바람도 사양하고 싶은 때에◯◯●●◎忽瞻橋上鵲(홀첨교상작)/ 홀연히 다리 위로 지나가는 까치를 보니●◯◯●●廖闊歎星期(요활탄성기)/ 고요하고 쓸쓸하여 칠석날을 탓하네.●●●◯◎註)1. 星期(성기) : 칠월칠석을 이르는 또 다른 이름.2. 조선시대 여류시인 이옥봉(李玉峯)의 한시(漢詩)를 참조하여 창작함.3. 오언절구(五言絶句)의 한시로서, 제1구의 제2字인 '約'자가 측성(仄聲)인 측기식(仄起式)이며, 제2구의 '時'자와 제4구의 끝 자 '期'를 상평성(上平聲) 중 '支'字 운목(韻目)에 맞춘 시임.4. ◯ : 평성, ● : 측성, ◎ : 압운을 의미함.待情(대정) 2/기다리는 마음 2春宴燕南行(춘연연남행)/ 봄잔치에 제비는 남쪽으로 떠났고●●●◯◯連延雁北飛(연연안북비)/ 줄지은 기러기는 북쪽으로 날아갔네.◯◯●●◎交時見吾子(교시견오자)/ 마주칠 적 내 아이를 보았으련만●◯◯●●何事不同歸(하사부동귀)/ 무슨 일로 함께 돌아오지 못하였는가.●●●◯◎註)1. 조선 숙종 때의 문인(文人) 홍세태(洪世泰)의 한시에서 차운(次韻)함.2. 오언절구(五言絶句)의 한시로서, 제1구의 제2字인 '宴'자가 측성(仄聲)인 측기식(仄起式)이며, 제2구의 '飛'자와 제4구의 끝 자 '歸'를 상평성(上平聲) 중 '微'(미)字 운목(韻目)에 맞춘 시임.3. ◯ : 평성, ● : 측성, ◎ : 압운을 의미함. ▲ 기다리는 마음 ⓒ 김태섭 덧붙이는 글 "세월호, 진상규명 될 때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한시 #잊지않겠습니다 #기다림 #진상규명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