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비상은 K리그 관심 함께 시작돼야

K리그 중계에 있어 언론의 문제점

검토 완료

강성현(kang9109)등록 2014.07.21 19:30
한국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였던 벨기에전이 끝나고 KBS해설위원 이영표는 국민들의 K-리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우리나라의 축구 열기는 월드컵 기간을 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K-리그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유럽축구에 관심을 갖기 바쁘다. 이러한 원인은 국민들의 관심부족에도 있지만 중요한 경기를 중계하지 않는 언론사에게 문제가 있다.

우리나라 FC서울과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경기가 5월 7일에 열렸다. 세계 전체 인구의 과반수인 40억 명이 있는 아시아 대륙의 최고 축구팀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축구 팀이 8강으로 진출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국내의 그 어떤 방송사도 이날 경기를 중계해주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서 이 경기를 중계해주는 채널이 없었기 때문에 이 경기를 시청하길 원하던 팬들은 모두 일본 방송사에서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해당 경기를 시청할 수밖에 없었다. 2만 명의 관중이 들어선 이 경기에서 국내 방송사 카메라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경기장 내에는 국내 방송사 카메라들이 이 흥미진진한 경기의 내용을 모두 카메라에 담았다. 하지만 카메라에 담긴 영상들은 모두 외국 중계 방송사로만 전달됐을 뿐 우리나라의 채널에는 단 한 곳에도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어떤 채널에서도 중계되지 않았다.

한국 축구 발전의 필요성은 월드컵을 본 국민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있을 것이다. K리그 발전이 그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언론들의 K리그 중계횟수를 늘려 국민들의 관심을 얻어야 한국축구는 발전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