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 중국에서도 '대세 한류배우'로 거듭나다

[기획]

검토 완료

권소성(pang1995)등록 2014.02.19 09:45
지난 2월 14일, 중국 유력 일간지 <신경보>(新京報)의 연예섹션 C02면에서는 특별한 전면 광고가 눈에 띄었다.

'Dear 김수현'으로 시작하는 편지형식의 이 광고는 '우리는 모두 도교수 당신에게 빠졌다', '우리의 마음 속에서 당신은 이 별에서 가장 완벽한 수호신이다', '당신의 생일 및 발렌타인데이를 축하하며, 우리는 3월 22일 상하이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다.' 등 절절한 평가 및 축하문과 함께 배우 김수현의 사진 및 장미꽃 한 송이가 적혀 있었다.

이 광고는 'Kmoon'이라는 가명을 쓰는 한 중국 현지팬이 중국 내의 수천만 명 '도교수 의존증 환자'를 대표해서 보내는 편지형식의 광고로 2월 16일 김수현의 생일 및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고 곧 있을 중국 팬미팅을 특별한 형식으로 환영하고 싶어서 이러한 광고를 내게 되었다고 알려졌다.

특히 <신경보>는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유력 일간지 중의 하나로 이 섹션의 전면 광고비는 무려 34만 위안(한화 약 5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현지인 및 언론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고로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심양석간>은 김수현에게 보내는 광고가 발표된다는 소식을 미리 알고 질세라 13일, 광고면 판매에 나섰다. 심양석간 측은 자사의 공식블로그에 한류스타 이민호의 팬들이 광고를 통해 이민호에게 사랑을 나타낼 것을 호소했다.

이에 그 호소문을 읽은 한 현지 네티즌은 우스개로 "심양석간이 아닌 인민일보(중국 최대의 관영 신문사-기자 주) 지면을 사서 이민호가 발렌타인 데이를 즐겁게 보내기를 축하해야만 이번 <신경보>의 김수현 광고를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러한 인기에 현지 언론은 벌써부터 '김수현의 난'이 시작되었다고 놀라워하고 있고,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며 매일 대서특필하고 있다.

중국 현지 유력 연예사이트인 텐센트(腾讯) 연예는 지난 14일, 요즘, "별에서 온 그대"가 아시아를 휩쓸면서 수많은 팬들이 "도교수 의존증"에 걸렸고 "도교수"(극중 주인공의 성 및 직업을 따서 부르는 애칭-기자 주) 김수현은 그 인기로 보나 몸값을 보나 중국에서 <상속자들>로 엄청난 인기를 끈 이민호를 초월하고 있으며 "도교수"가 언제 중국에 와 활동할 것인지가 중국 팬들의 관심사로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 <별에서 온 그대>, 특히 주연 김수현의 인기는 날을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고 심지어 중국 현지 관계자 및 소속사 관계자들도 놀라워 할 정도이니 말이다.

김수현이 주연으로 출연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종영까지 4화 남겨둔 가운데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IQIYI 등 현지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2억 5천만뷰라는 엄청난 인기에 방영되고 있다. 한국 드라마를 평소에 보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보지 않던 사람들도 <씽니>(星你, 별에서 온 그대의 중문 약칭)에 열광하기 시작했고, 주연 김수현 역시 현지 팬들에게 '도교수' 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중국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심지어 판빙빙, 고원원, 황효명, 서기 등 현지 톱스타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공개적으로 자신이 <별에서 온 그대>의 팬임을 자처하고 있다. 김수현은 많은 중국 여성들의 새로운 '남신'으로 떠올랐다.

또한, 신문에 전면 광고가 게제된 지난 14일에는 쟁쟁한 현지 톱스타를 물리치고 '중국에서 활동도 거의 하지 않는' 김수현이 중국 바이두(최대의 검색 엔진) '오늘의 남자배우' 1위로 올라서는가 하면은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 팔로워 수는 드라마 시작과 함께 꾸준히 증가, 현재 300만을 돌파한 상태다. 중국에서는 생방송 몇 시간 후부터 현지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서 유료로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는데 매번 드라마 방영 뒤에는 웨이보의 유명인 검색 순위 10위권에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만약, 지난 <상속자들>이 배우 이민호를 중국인들의 시선에 끄는데에 성공했다면 이제는 김수현이 이민호의 '대타'로 중국에서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사실, 방영 초기만 해도 김수현은 그리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현지 언론 및 많은 관계자는 '김수현'이라는 이름 자체보다는 '전지현의 남자' 등으로 부르기 일쑤였다. 배우 전지현은 10년 전에도 <엽기적인 그녀>로 중국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렀지만, 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에서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린 후 더 이상 이름이 알려지지 못한 상황 이였기 때문이다. 즉, 김수현은 신인이 아니지만 현지인들에게 그는 신인과 다름 없었던 것이였다.

그러나, 초기에 전지현, 박해진 등 중국 내에서 이름이 알려진 스타를 보러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후반으로 갈수록, 한국 드라마 주 시청층인 여성 관중을 중심으로 '외계인'이라는 특수한 신분, 훤철한 외모와 키 그리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인해 김수현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고 결국은 드라마가 종영하기도 전에 중국에서는 '도교수 앓이'로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내온 대형 과학 프로그램인 쟝수 TV <최강대뇌>(最强大脑) 프로그램은 2월 13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최강대뇌> 제작팀은,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에 초청서를 발송했으며 김수현이 <최강대뇌> 프로그램에 출연할 것을 제의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 소식은 발표되자 현지 누리꾼들의 강렬한 반항을 불러일으켰다. 수많은 누리꾼들은 "도교수님, 속히 <최강대뇌>에 오셔서 중국에서도 매일 볼 수 있게 해줘요!", "천송이아가씨를 위해 지구에 남으세요!", "당신의 공간이동 능력으로 즉시 중국에 올 수 있잖아요?"라고 쓰며 '도교수'의 중국 현지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지 언론들도 김수현에 대해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날마다 <별그대>의 드라마 내용, 포스터, 주인공 의상 등 내용을 기사화하는가 하면, 매일 각종 '김수현' 관련 소식 및 기획기사를 시시때때 내보내고 있다.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벌써부터 소속사로 팬레터, 팬들의 선물, 중국 현지 매체 인터뷰와 방송사 프로그램 섭외 요청, 한중 합작 영화나 현지 영화 캐스팅 제안, 국내외 각종 기업의 광고 제안등 수없이 들어오는 등 드라마가 체 종영하기 전부터 엄청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얼마 전,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4대 포털사이트 중의 하나인 왕이(网易)닷컴 연예섹션의 편집장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편집장은 기자에게 '이처럼 중국에서 모습도 체 드러내기 전에 벌써 이렇게 인기가 높은 스타는 중국에서도 정말로 드물다. 그만큼 올해 가장 기대되는 한류스타 중의 하나가 바로 김수현이며, 우리는 그를 만나보고 싶으며 그의 중국에서의 데뷔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높은 평가를 내리기도 하였다.

이처럼 중국에서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을 마치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첫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준비중이며, 서울을 시작으로 서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타이베이, 도쿄, 싱가포르, 방콕 등 아시아의 8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4일에 티켓 오픈된 대만 팬미팅은 판매개시 30분만에 전석이 매진되었으며 기타 지역에서 진행될 팬미팅 역시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수현, 이민호 등 한류배우의 중국에서의 이러한 인기의 중심에는 인터넷이 있었다. 중국에서는 현지의 각종 사정으로 인해 해외의 드라마가 중국 관영 방송국 CCTV에서 방영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현지의 각종 절차를 거쳐서 중국 각 방송사에서 정식으로 방송되는 것은 이미 화제성이 한참 지난 드라마가 주를 이루게 된다. 몰론, 초기의 <인어아가씨> 등 인터넷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TV방송을 통해서야 한국 드라마를 접할 수 있었지만, 중국에서도 인터넷이 점점 발달하고 인터넷 보급율이 기하급수로 높아지면서 굳이 중국 방송국의 방영를 기다릴 필요가 없이 인터넷을 통해서 한국 드라마를 거의 한국과 비슷한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처음 한국 드라마는 불법 복제등 방식으로 중국의 인터넷에서 유포되었다. 대부분 한국에 거주중인 중국인이 인터넷이나 TV을 통해서 드라마를 보고 그것을 다시 카피하는 방식이였다. 이때는 한국 방송후 부터 중국의 인터넷에 유포 될 때까지 대략 1~2일 정도 소요되었다. 그 후, 중국 국내에도 저작권 관련 법률이 자리를 잡으면서 지금은 한국 방송사와 현지의 동영상 사이트가 직접 협약을 맺고 합법적으로 드라마를 자사 사이트를 통해 방송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몰론 전보다 화질 등이 생생해 지고 길거리의 '해적판' 드라마 CD의 주요무기인 저렴한 가격도 갖추고 있어 많은 현지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몰론, 지금도 해적판 짝퉁 CD는 중국에서 유통중이나, 예전의 인기만큼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을 통해 싼 가격(혹은 무료)로 화질이 선명한 드라마를 볼 수 있는데 누가 굳이 해적판을 통해 드라마를 보겠는가?

특히 김수현, 이민호 등 '신세대 한류배우' 의 경우는 드라마 자체 뿐만 아니라, 인기 역시 인터넷을 통해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현지인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웨이보, 테바(팬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서 정보를 교류하고 이 과정에서 그들의 점점 중국 현지인의 글에 오르내리고 이러면서 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그의 팬층이 형성된 것이다.

참고로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등의 드라마 출연으로 인해 '신세대 한류 배우'로 거듭난 배우 이민호는 후난 TV의 신년 특집 프로그램에 이어 중국에서도 가장 높은 영향력을 지닌 중국의 관영 방송사 CCTV에서 방송되는 설 특집 프로그램 <춘완>에 출연하며 중국에서 한창 승승장구 하고 있다. 또한, 이민호의 공식 웨이보 팔로워가 17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중국에서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으며 그가 출연한 <상속자들>역시 중국에서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지난 연말의 이민호 중국 팬미팅에서는 중국 각지에서 이민호를 보려 오는 팬들로 인해 한때 공항 전체가 마비되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였다.

지금의 김수현도 <상속자들> 드라마 출연 당시의 이민호가 중국에서 대세로 거듭난 과정와 어느정도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드라마가 인터넷을 통해 큰 인기를 끈 후, 주인공이 여심을 흔들며 인터넷, 특히 웨이보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점, 그리고 웨이보의 팔로워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결국은 '대세'로 떠오른 상황은 두 사람 모두 유사하다.

전에 언급한 현지 언론 텐센트 연예는 김수현이 이미 이민호를 초월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현지팬들 역시 김수현이 이민호를 넘었나 넘지 못했나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만큼 두 사람 모두 중국에서 '신세대 한류배우'로 부각되고 있으며, 두 사람의 비슷한 상황으로 비교선상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이민호는 중국에서 '대세'로 등극하고 나서 적극적으로 중국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후난 TV의 설 특집 프로그램, CCTV의 설 특집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한 데에 이어 지난 14일에는 중국 상하이 및 샤먼에 방문해 한 브랜드의 런칭 행사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거의 한달에 한번 꼴로 중국에 얼굴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과연 김수현은 이러한 중국의 인기에 어떠한 결정을 할까? 이민호와 같이 중국에 적극적으로 얼굴을 비출까? 아니면 국내 활동에만 열중할까? 그간 해외 활동에 중점을 두지 않았던 김수현이 '별그대'를 기점으로 중국 등 해외에 본격적인 진출을 할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질문에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이번 팬미팅은 아시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아시아 팬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이후 해외 활동과 차기작 등은 '별그대'가 끝난 뒤 차차 검토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 김수현, 이민호 등 '신세대 한류배우'의 해외 인기는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특히, 요즘과 같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빠르게 유통되고 있고 미디어 환경도 빨리 변화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콘텐츠와 스타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신예 스타가 등장하고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한 스타는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 마련이다. 몰론, 중국은 아직 관련 콘텐츠 및 시장이 성숙하지 못한 관계로 이러한 변화의 속도는 한국에 비해서는 느린 편이나, 역시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수현, 이민호의 경우에도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지명도가 있는 배우이지만, 중국에서는 거의 한순간에 인터넷을 통해 뜬 '신예 배우'나 다름이 없다. 즉, 한국 드라마 마니아 층을 제외한 중국 현지인들에게는 그들은 신인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이다.

김수현, 이민호를 비롯한 '신세대 한류배우'들은 중국에서 이름을 알리는데에는 성공했다. 그들이 출연한 드라마 모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스타로 등극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과연 '반짝 스타' 에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한류 배우로 거듭날 것인지는 아직 그 누구도 모른다.

이제, 중국 현지인들은 김수현 또는 이민호가 드라마를 낸다고 하면 관심을 기울이고 일단히 보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 내지는 이 스타가 롱런하느냐, 아니면 처음에만 반짝하다가 시들해질까?

몰론 한국에서도 필요하지만, '로마에서는 로마 법을 따르라'라는 속담도 있듯히 특히 문화가 다른 해외에서는 활동할 때에는 더욱 신중해 질 필요가 있다.

참고로 한류 스타는 중국에서도 겸손하고 전문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으나 한류 문화가 중국에서 점점 확산되면서 늘 한류스타에게 좋은 평가만이 내려지는 것은 아니다. 아니, 오히려 곳곳에서 해외 스타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이 감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한류스타에 대한 현지 관계자들의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일부 관계자들이 "광고만 찍고 가는 한국 연예인들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치는 우리 연예인들과는 다르다"며 철저하게 선을 그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해외에서의 부정적인 의식을 없애고 인기를 '롱런'하기 위해서는 초심, 즉 신인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마음가짐, 진심, 단지 돈만을 벌러 나온 것이 아닌, 내가 엄청난 스타'라는 오만 또는 위험한 생각을 가지는 대신 예의를 갖추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좋은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나는 것이다.

특히, 배우들인 경우에는 이러한 점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데, 가수 같은 경우에는 노래를 부르거나 해서 현장에서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지만, 배우는 팬미팅을 열더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적일수 밖에 없다. 그래서 배우들은 가수보다도 팬들과 만나는 자리보다는 평소가 더욱 중요한 것이다. 몰론, 전에 말한 진심, 초심 이런 것들도 다 중요한 점이다. 그러나, 만약 대중들이 좋아할 작품이 없으면 제 아무리 태도가 좋더라도 어쩔 수 있겠는가? 결국은 콘텐츠 및 스타의 홍수 속에서 쓸려가기 마련일 것이다.

이제 <별에서 온 그대>는 27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27일 이후, '도민준'은 김수현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도민준'은 분명히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과연 '애프터 도민준' 에서도 김수현은 기대에 부응하며 이러한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만약, 이러한 마음가짐과 좋은 작품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중국에서 '대세 한류배우'를 넘어 '국민 한류배우'로 거듭나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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