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2013년 중국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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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성(pang1995)등록 2014.01.01 15:28

중국 신화통신 사이트에 올라온 2013년중국 10대 뉴스 링크 ⓒ 권소성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XINHUA, 新华)통신의 지난 30일자(중국 현지시간)보도에서 중국 내 각종 이슈를 총정리한 '2013년 중국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중국 신화통신 선정 2013년 톱뉴스

1. 국가지도체제의 순조로운 교체
-> 중국은 지난 3월에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치뤄진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 '양회'(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 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시진핑-리커창(习近平-李克强)체제를 출범시켰다.

2. 선저우(神舟) 10호와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의 수동도킹·창어(嫦娥) 3호의 달착륙
->2013년은 아마 중국인에게 '우주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
먼저, 6월 11일에서 26일까지 15일간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10호는 중국 첫 여성 우주인 왕야핑(王亚平)을 포함한 세 명의 우주인을 우주로 올렸보냈으며, 중국이 자체 건설한 톈궁 1호 우주정거장와의 수동 도킹에도 성공하였다. 특히, 선저우 10호에 탑승한 여성 우주인 왕야핑은 선저우 10호 우주선에서 중국 학생들을 상대로 생중계로 우주공간을 이용한 수업을 하기도 하였다.
12월 2일, 중국은 시창 우주센터에서 창어 3호 달 관측로봇을 달에 착륙시키는데에도 성공하면서 중국은 대내외적으로 우주강국에 한발짝 더 가까워 졌음을 선포하였다.

3. 군중노선교육실천활동 전개
->6월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에서 치뤄진 '공산당의 군중노선 교육실천활동 공작회의'에서 당원이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군중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서 전국의 공산당원에게 '군중노선 교육실천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번 군중노선 교육실천활동에서 당원 및 관원의 고질적인 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 등을 탈피시키는데 일정한 공효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4. 대기오염방지행동계획 실시
->중국은 그 동안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큰 사회문제로 부각되였다. 이에 중국 정부는 중국 전국에서 고질적인 대기오염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 12일 전국에 '대기오염 방지 행동계획'을 선포하였다. 이는 중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이번 계획에서 중국 정부는 강력한 10가지 대책을 내놓은 동시에 각 지방정부에도 실효성이 있는 대기오염 방지책을 내놓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중국에서도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도시중의 하나인 베이징시 정부는 지난 10월 17일 강력한 대기오염 방지책을 담은 '베이징시 대기오염 응급방안'을 내놓았다.

5.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 스캔들
->보시라이는 중국 고위 공산당원 자녀들로 구성된 태자당의 대표 정치인으로, 국무원 부총리를 역임한 보이보(薄一波)의 아들이다.
한때 그는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에 진입할 유력 인물로 떠오르기도 했으나 부하 왕리쥔의 미국 영사관 망명 시도와 아내의 영국인 사업가 독살추문을 계기로 보시라이와 관련된 비리들이 드러나면서 그의 실각은 중국 공산당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정치 스캔들로 변해갔다.그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중국의 정치범 수용소인 베이징 친청(秦城) 교도소에 무기수로 복역중이다.

6. 상하이자유무역지구 설립
->중국 정부는 경제 개혁의 성과를 더욱 심화시키고 국제 수준의 투자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지난 9월 정식으로 중국(상하이) 자유무역지구를 공식 출범시켰다. 중국 정부는 자유무역지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투자의 장벽을 낮추고 일부 분야의 해외 직접투자를 허가하는 등 여러가지 방식을 내놓았다. 몰론, 일부에서는 '반쪽짜리 개혁'으로 폄하하였지만, 중국의 개혁이 이처럼 소범위에서 먼저 이루어진후 대규모로 확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또한 중국의 '전면적인 개혁 심화'로 가는 발걸음이 아니냐는 반론도 제기된다.

7. 3중전회의 전면심화개혁 결정
->중국 신임 국가주석 시진핑 체제의 개혁 노선도가 확정될 중국 공산당 제 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지난 11월9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베이징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전체 회의 참가자는 시진핑의 사업보고를 듣고 토론했으며 중국의 사회문제로 부각된 계획생육, 호구 등의 문제에 대한 개혁을 포함한 '중국공산당 중앙의 개혁의 전면적인 심화에 대한 일련의 중대문제에 대한 결정'을 통과시켰다. 중국 언론은 일제히 이번 3중전회를 통해"중국 개혁·개방 역사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3중전회는 중국의 과거 30여 년의 개혁과정에서 매우 특수한 위상을 지니고 있다. 1978년의 제11기 3중전회는 중국 개혁개방의 서막을 열었고, 1993년의 3중전회는 사회주의 시장경제시스템의 방침을 확정 지어 중국을 글로벌 2대 강국으로 부상하게 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8. 칭다오(靑島) 송유관 폭발사고
->2013년 11월 22일, 중국 산동(山东)성 칭다오(青岛) 경제개발의 중국석화(中国石化, 중국 제2의 국영 석유회사) 동황(东黄)송유관에서 중대한 폭발사고가 일어나 총 62명 사망, 136명의 부상자를 냈다. 이에 중국 국민들은 석유회사의 책임을 밝혀내라며 정부에 요구하였고 중국석화의 책임자는 결국 대국민 사과를 하였다.

9.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
->11월23일, 중국 국방부는 동중국해에서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였다. 이에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는 조치에 반발하였으나 신화통신은 보도에서 이는 국가주권과 영토·영공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이러한 움직임은 국제사회의 고도의 주목을 받았지만, 중국은 방공식별구역이 어떤 특정국가와 목표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10. 첫 도시화공작회의 개최
->중국 정부는 12월 12일, 13일 양일간 베이징에서 첫 도시화공작회의를 개최하였다. 중국은 아직까지 농촌지역 및 농촌주민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도시화 수준을 높이고 농촌주민이 도시화 과정에서의 피해를 최소화 시킬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정부는 회의 후 중국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부각한 호구(호적 제도)에 대한 개혁을 포함한 6가지 도시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식을 선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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