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정치가 마디바 넬슨 만델라

럭비를 통해 남아공의 화합을 이룬 영화, 인빅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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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kang9109)등록 2013.12.10 20:15
넬슨 만델라. 흑인의 인권을 위해 반평생을 나머지 반을 남아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위대한 영웅이다. 인빅터스는 대통령 취임 직후 분열된 남아공을 럭비를 통해 하나로 묶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1995년 럭비 월드컵이 남아공에서 개최됐다. 만델라의 취임 직후이기도 하다. 만델라 취임 전은 흑인과 백인의 대립이 심각하던 시기이다. 만델라는 럭비 월드컵을 남아공을 하나로 묶는 수단으로 사용했고, 그 결과 남아공의 월드컵 우승과 남아공의 정신적 통일을 이뤘다. 영화는 이렇게 럭비를 중심으로 만델라 대통령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가장 감명 깊은 장면은 '스프링복스', 남아공 럭비 대표팀이 영국과의 시합에서 큰 점수로 지자 여론은 '스프링복스'의 해체와 유니폼을 바꾸자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만델라는 이를 통해 다시 남아공의 백인과 흑인의 분열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직접 남아공 체육협회에 찾아가 회원들을 설득한다. 그 결과 '스프링복스'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표결한다. 이처럼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갖고 그를 통해 나라의 국익을 생각한 대통령이 넬슨 만델라이다.

인빅터스 인빅터스 ⓒ 네이버


영화를 보며 우리나라의 현실을 다시 되돌아 봤다. 현 정부는 '불통'이라는 수식어가 늘 앞에 붙는다. 소통이 없는 정치. 대립이 늘 심화되는 정치가 바로 현 정치이다. '레드 컴플랙스'를 앞 세워 자신의 정치를 위해 사회를 분열하고 있다. 이제는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대화가 필요하다. 국민의 작은 소리에도 경청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만델라 대통령은 흑인 인권운동을 위해 투쟁하다 27년이란 세월동안 감옥에서 지냈다. 그리고 출소한 뒤 대통령으로써 남아공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정치를 했다. 27년간 자신을 감옥에 보낸 백인들을 품었다. 그 결과 남아공은 하나가 됐고 만델라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대통령으로 남았다. 전 세계는 만델라 추모열기로 뜨겁다. 소통과 포용의 대통령 마디바, 만델라. 본받아야 할 점이 많은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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