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부츠는 가라! 패딩부츠의 시대

어그부츠 지고 패딩부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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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young901003)등록 2013.11.26 10:14
지난해까지 어그 부츠 열풍이 지속됐지만 올해 부터는 패딩 부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꼭 신어야 하는 눈이 오는 날에는 신지 못해요. 눈이 녹아서 신발 안으로 스며들면 냄새도 나고.. 세탁하는 방법도 어려운 거 같아요. 비싸게 주고 샀는데 망가지면 안되잖아요. 가급적이면 눈이나 비가 안오는 날에만 신어요.

어그부츠를 즐겨신는 배OO(24세)양의 한숨섞인 말이다. 발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구매한 값비싼 부츠가 눈이 오는 날에는 무용지물이 된다. 어그 부츠는 방한성이 뛰어난 반면, 방수기능은 떨어져 비가 잦은 겨울 날씨에 쉽게 신발이 젖는 것은 물론 눈길에도 미끄러지기 쉽다.

이에 겨울철 여성들의 필수품이었던 어그 부츠 시대가 저물고, 패딩부츠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부츠의 방수 기능이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이를 강화한 패딩 및 스노 부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스프리스는 방한은 물론 방수도 되는 '폴라(Polar) 패딩 부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밑창은 천연고무 재질의 논슬립 창으로 제작하여 미끄러움이 심한 빙판길에서도 안심하고 활동하기에 좋다.
네파도 최근 '레드폭스 프로'를 내놓았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써모라이트' 소재를 사용하여 눈·비에서도 특유의 기능성으로 강한 보온 효과를 발위한다. 또한 겉감을 방수 처리하여 궂은 날씨에도 신을 수 있다. 컬러 역시 브라운, 블랙, 퍼블 총 3가지로 여러 색상을 내놓았다.

패딩 부츠의 관리와 세탁 방법 
패딩 부츠는 기존의 어그 부츠에 비해서는 관리가 쉽다. 부츠에 물기가 묻으면 마른 수건으로 닦은 후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평소 부츠 속에 마른 커피 찌꺼기, 숯 등을 넣어 관리하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패딩 부츠를 통째로 세탁하고 싶다면 30도정도의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손 세탁한다. 그 후, 타월로 눌러 물기를 빼고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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