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만 알면 영어가 쉽다

영어공부의 획기적 전환점

검토 완료

하재성(hanaro)등록 2013.08.28 18:34
한글로 푸는 영어의 한

"한글은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위대한 글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한글을 활용하면 영어공부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의 벽을 허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어릴적부터 미군들을 매일 접하며 손짓 발짓을 통한 언어소통을 익힌 후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노유호(남 69)선생은 30여 년간의 연구끝에 영어학습의 획기적인 방법을 찾게 되었다.   한글만 알면 영어학습의 두터운 벽을 허물게 된다고 주장하는 '스스로 학습법'이다.  

한글의 발음을 영어에 그대로 적용을 하는 방식으로 이론을 정립했는데 지금껏 이런 이론을 주장한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었다는 것.  실제 노유호선생의 이론을 적용하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갖은 사람들도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며 새로움으로 다가서게 된다.

즉 모음처리법에서 음절이 모음으로 끝나면 자기 이름대로 발음하게 되는데 이를 '모음의 제1법칙'이라 정했다.  가령 영문자음 'H' 뒤에 모음 'i'가 붙으면 'ㅎ + 아이'가 되니 '하이'라 읽는다.   즉 영어 단어에서 음절이 우리말 기준으로 모음으로 끝나면 자기 이름대로 발음하는데 'he'는 e가 모음으로 끝나는 음절이니 '히'로 발음한다.

또 able는 a가 모음으로 끝나는 음절이므로 a를 '에이'라 읽어야 하므로 '에이블'로 발음하면 된다.   이처럼 모음과 자음의 구성에 따라 발음을 한다는 원칙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원리를 30여 년간 연구끝에 'SEP(Simplified English Phonetics for Koreans)'이라 명명한 후 지난 96년도에 교재를 만들었다.

이 교재를 바탕으로 영어에 자신감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 97년도에 한창 성업중이던 영어학원을 인수했다.   100여 명이 넘던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이론대로 가르친 결과 6개월만에 학원 문을 닫게 되었다.   불과 10여 시간만 들었는데도 처음 보는 영어 단어를 쉽게 읽으며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을 하게 되었으니 더이상 학원을 다닐 필요성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이후 많은 영어교사를 만나면서 교류를 했지만 '놀랍다'는 반응인데 노유호선생의 'SEP이론'을 적용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더군다나 학원 강사들은 자신의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는 것.  

그러던중 지난 6월 2일 경남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영어체험.교육박람회'는 전국 각지의 중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 가운데 "영어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대한민국 영어교사모임(회장 신용관)'의 소신이 깃든 세미나가 열렸는데 노유호선생의 초청강의도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200여 명의 영어교사들은 노유호선생의 2시간 강의를 들으면서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이들의 설문 결과는 '영어발음을 쉽게 가르칠 수 있겠다' 81.3%,  '학생들의 철자법 익히기에 부담을 덜어줄 이론이다' 93%, '구어 중심 영어교육에 자신감이 생겼다' 79% 등 호응을 얻었다.

학교에서 영어공부를 완전히 포기했다는 진주고등학교 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7시간에 걸친 특강에서 80%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영어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영어공부의 부담감을 확 줄여줄 수 있는 훌륭한 학습법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학교에서의 SEP이론을 적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설 자리가 없어질 우려가 높다'는 영어 강사들의 반응과 '영어학습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어 아쉬움이 뒤따른다.  한편 택시신문방송(대표 김종주)에서는 택시기사들의 영어학습을 통해 외국 손님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고 싶다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다른 매체에 쓰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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