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물이 끊긴 아침,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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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영(927804678)등록 2013.08.26 15:22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청소년 특별면 '너아니'에 실렸습니다. '너아니'는 청소년의 글을 가감없이 싣습니다. [편집자말]
오늘(26일) 아침 우리 아파트의 물 공급이 중단됐다. 예고도 없었기에 물을 받아놓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오늘 개학이라 애들에게 멋있게 보이려고 깨끗이 씻고 가려고 했다. 하지만 물이 없어 씻을 수 없었다.

물이 없는 아침은 매우 힘들었다. 물 대신 사과를 먹고 얼음을 녹여 마셨다. 어려운 점은 또 있었다. 잠잘 때 땀이 많이 나는 내게 물이 없어 씻을 수 없다는 건 매우 찝찝했다.

7시부터 8시 20분까지 1시간 20분 동안 물이 없었다. 뒤늦게 나온 물로 몸을 씻느라 지각을 했다. 서두르느라 양치질도 제대로 못했다.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물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다. 물이 모자라 매일 이런 상황에 처하기 전에 물을 아껴 쓰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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