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모종을 세 개씩 심은 이웃 아주머니 밭과 무식한 탓으로 모종을 한 개씩 심은 내 밭이 너무나 차이가 났다. ▲ 동네 아주머니 콩밭 ⓒ 김영희 ▲ 내 콩밭 ⓒ 김영희 콩을 심으려면 세 개씩 심고, 모종도 세 개씩 함께 옮겨심어야 서로 경쟁하느라 잘 큰다고 한다. 그럴까? 서로 경쟁하는 걸까?서로 의지가 되어 잘 크는 게 아닐까? 서로의 훈김으로 잘 크는 게 아닐까. 콩도 혼자서는 외롭다. 친구가 있어야 잘 큰다. #귀촌 #섬진강변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