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맛을 찾아라~!

네자매전통식품

검토 완료

하재성(hanaro)등록 2013.08.04 19:30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정읍시 상동의 작은 가정집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전통 맛을 되살리는데 심혈을 기울여 가는 40~60대의 자매들이 옛 방식 그대로 식품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어릴적 어머니의 정성이 깃든 손 맛을 이어받은 자매들은 채전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된장,간장,고추장,청국장을 만들고 있다.

좋은 재료와 정성이 깃들어야  좋은 영양성분이 듬뿍 담기면서 에너지값이 오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의 식품을 먹어 본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한다.   결국 함께 만들어 함께 먹는 분위기속에서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판매를 촉구하게 되었으며 2011년 2월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영농조합의 결성 및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보수적이라는 말도 아랑곳없이 옛 방식에서 우러나는 참 맛을 고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손수 옛 가마솥에 나무로 불을 때며 온도조절도 하고 있다.   청국장,메주,간장,고추장을 만들면서 지푸라기와의 작용 그리고 황토에서의 기능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이는 메주를 묶을 때 일반적으로 석유화학제품으로 만든 노끈을 쓰는 반면 이들은 지푸라기로 묶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 청국장의 적정한 온도유지를 위해 황토방을 지어 나무로 불을 때며 이불로 덮어 숙성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공장에서는 첨단기계시설로 간편하게 만드는데 네 자매들은 정성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며 식품도 하나의 생명체라는 인식을 갖기 때문이다.

허름한 시골풍경의 가정집을 보수해서 제조하는 양희전통식품영농조합법인(대표 김양희)은 네 자매가 함께 일하는 오붓한 정감도 있는데 '네자매 전통식품'이라는 브랜드로 맛 소문을 들은 사람들에게 조금씩 보급하고 있다.   이들은 틈나는대로 나들이를 하며 자연에서 채취하는 산야초로 효소도 담그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과 교분을 맺어가고 있다.

덧붙이는 글 문화경제신문 공동게재.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