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상류층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호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되면서 대학생들도 친구들과의 여행에서 이용하는 등 고객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그래서 기존의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의 객실이 생기고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을 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투숙객뿐 아니라 뷔페만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증가했다. 그렇다보니 호텔은 요일별로 뷔페를 할인하는 이벤트라던가 성인 한 명당 어린이 한명은 뷔페가 무료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여 손님을 유치하고 있다.

 객실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폐쇄적이었던 욕실을 개방적인 구조로 변경하여 손님에게 좀 더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주게 되었고, 작은 방의 경우 옷장을 오픈 형으로 두어 옷을 빠르고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객실마다 있던 미니바의 경우 없애는 추세인데 호텔에 편의점이 많이 생기게 되면서 미니바의 필요성이 떨어지고 호텔 측에서도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이 그 이유이다. 객실 벨의 경우도 외출 시 청소와 출입 표시등을 설치하여 문고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스탠포드 호텔의 경우 초록불이 켜져 있다면 'Make-Up'로 외출 시에 청소를 원한다는 의미이고 빨간불이 켜져 있다면 'DO NOT DISTURB'로 방해금지의 의미이다.

예전에는 호텔TV에서 유료영화서비스를 제공하여 영화를 볼 수 있었는데 그 서비스도 없어지고 있다. 호텔의 IPTV 이용으로 채널수가 증가하게 되면서 영화채널이 많다보니 필요성이 떨어진 것이 이유이다. 또한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 증가로 '그린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인데 그린카드는 연박하는 투숙객이 빨래·청소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표시카드이다. 자신이 다시 사용하는 것이므로 빨래·청소를 하여 물, 전기 등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이밖에도 호텔 홍보방식, 인터넷 사용 등의 변화가 있다.

이렇듯 호텔은 많이 변화했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 정치 상황에 따라 호텔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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