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오메가3>에 대한 오해

건강보조제 맹신이 암, 심장질환, 담석을 일으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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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sambory)등록 2013.07.25 20:02
<비타민, 오메가3>에 대한 오해
건강보조제 맹신이 암, 심장질환, 담석을 일으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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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은 꿈이 높아지면서 <건강보조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쁘게 생활한다는 핑계로 영양 섭취가 부족하다고 느낀 현대인들이 즐겨 찾는 각종 비타민 제재, 오메가 3 등이 대표적인 <건강보조제>인데요. 주위를 둘러보면 참 많이들 드시는 것 같더군요. 이와 관련, 의학계에서도 <건강보조제>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비타민과 오메가 3의 학계 연구가 활발한 상황인데요. 만일 이러한 <건강보조제>에 크게 기대어 생활하는 현대인이라면 귀기울여볼 정보인 듯합니다.
25일자 영국에서 발간되는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내용인데, 참 충격적입니다. 건강하려고 먹은 <건강보조제>가 오히려 암 유발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선 오일에서 추출한 <건강보조제>의 경우 전립선 암 유발 수치를 크게 올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또 고용량의 비타민 C를 섭취하게 되면 콩팥에 담석을 유발하고 비타민 E는 심장질환을 발전시킨다고 합니다.
현재 <건강보조제>가운데 비타민 시장은 매우 팽창한 상태입니다. 일반 가정에서 종합 비타민 제재를 구비하지 않은 가정이 오히려 드물 정도. 특히 어린이용 씹어 먹을 수 있는 비타민 제재, 폐경기를 거치고 있는 여성을 위해 제조된 알약 형태의 비타민도 있습니다. 또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는 생선 오일에서 추출한 오메가 3도 많이 복용하고 있습니다. 면역 체계를 강화하려 고용량의 비타민 C도 일반가정에서 즐겨 찾는 <건강보조제>입니다. 일반 남성 2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혈액 내에 오메가 3 수치가 높을 경우 건강에 치명적인 전립선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무려 77%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시애틀에 소재한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 센터 알란 크리스탈 박사에 따르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성분의 알약 <건강보조제>가 질병을 예방한다는 증거를 놀랍게도 찾을 수 없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알란 박사는 <건강보조제>를 형편없는 영양 불균형 식단을 보충하고자 먹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영국의 경우 3명 가운데 1명이 <건강보조제>를 먹고 있으며 1년에 비타민 제재 판매 액수가 무려 2억9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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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타민제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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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국에서는 모든 종류의 <건강보조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특히 비타민 B나 구리 등도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데일리 메일>은 또 지난 2010년 프랑스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매우 흥미를 끕니다. 8천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한 그룹에는 종합비타민제를, 다른 그룹에는 가짜 비타민을 6주 동안 섭취하도록 했답니다. 프랑스 연구 기관은 이 연구에서 비타민을 섭취한 그룹의 심장질환 혹은 암에 걸릴 확률과 가짜 비타민을 섭취한 그룹의 같은 질병 걸릴 확률이 같다는 것을 밝혀냅니다. 또 종합비타민이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증거가 없는 것으로 나왔답니다. 오히려 이 연구에서 고용량의 비타민을 복용할 경우 건강에 오히려 해롭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지난 2011년, 미국 아이오와 여성 건강 학회는 무려 3만8천 여 명의 건강한 중년 여성을 무려 19년간이나 관찰하기도 했는데요. 정기적으로 종합비타민을 섭취한 여성의 사망 위험이 2.4%나 높아졌다고 합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비타민 B6을 복용할 경우 사망 위험이 4.1%, 엽산을 복용할 경우 5.9%, 철분제를 복용할 경우 3.9%, 마그네슘의 경우 3.6%, 아연의 경우 3%, 구리의 경우 18%나 높아진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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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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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발표된 연구도 충격적인데요. 11년간 남성 2만3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1천 mg 정도 비타민을 복용한 남성은 비타민을 복용하지 않는 남성과 비교할 경우 콩팥에 담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또 비타민 C와 비타민 E를 1g 씩 복용하는 것은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특히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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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E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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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밀, 생선 오일 등에서 추출되는 비타민 E는 세포 건강에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성인은 하루에 약 3~4mg을 섭취할 것을 권고 합니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은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비타민 E 알약 제재는 이러한 효과가 없고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2011년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원들에 따르면 7년 동안 매일 고 농축 268mg 비타민 E를 섭취한 남성들이 이를 섭취하지 않은 남성과 비교할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17%나 높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크리스탈 박사는 "비타민 E가 전립선 암 발생률을 17%나 높인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유는 우리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억할 만한 사실은 비타민 C와 달리 비타민 E는 지방에 잘 용해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 내에서 이 수치가 올라간다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하루에 계란 1개, 혹은 아몬드 28g만으로도 비타민 E 하루 권장 섭취량을 다 채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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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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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도 뼈의 건강을 위해 중년층이나 노년층이 즐겨 먹는 건강보조제입니다. 또 칼슘은 대장 폴립 재발을 막아 준다는 증거도 있습니다. 대장 폴립은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지요. 그러나 칼슘 보조제는 남성에게 심장질환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연구는 미국 국립 암센터에서 지난 2월 발표했습니다. 38만8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천mg 혹은 1g 이상 매일 칼슘 보조제를 복용한 사람은 심장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에 이를 확률도 20%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위험률이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암센터 연구진들은 칼슘을 많이 복용하게 되면 관상 동맥을 경화시켜 심장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인의 경우 1일 700mg의 칼슘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이는 요구르트 한 개와 300ml 우유 한 잔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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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늄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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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늄은 바다생선, 육류, 내장 등에서 발견되는 소량의 미네랄입니다. 극소량 복용은 필수적인데요. 만일 셀레늄이 결핍되면 정신적으로 우울증세가 일어나고 면역체계가 손상되며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심장질환 예방에 추천된다고 합니다. 영국 보건성은 남성의 경우 1일 0.075mg을 권장하며 여성은 0.06mg을 권장합니다. 2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월익 의과대학 연구진이 연구한 결과, 셀레늄이 정상 식단을 유지하는 성인들에게 심장 질환을 낮춰준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결국 정상적으로 하루 세끼 음식을 먹는 일반인이라면 따로 셀레늄을 챙겨 먹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만일 셀레늄을 과다섭취 할 경우 2유형의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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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카로틴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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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카로틴은 식물이 노란색과 오렌지색을 나타나게 하는 안료입니다. 식물은 베타카로틴을 비타민 A로 바꿔 저장한답니다. 베타카로틴은 시력을 좋게 하고 피부 건강과 면역체계 강화하는데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베타카로틴은 자연적인 항산화제이며 보통 암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지난 1994년, 매일 20mg의 베타카로틴을 복용하는 흡연자가 이를 섭취하지 않는 일반인보다 폐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8%나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또 베타카로틴이 피부를 하얗게 또 오렌지색으로 변하게 하며 복통을 일으킬 뿐 아니라 관절염, 현기증을 유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건강보조제>를 맹신하기보다는 하루 세 끼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적당히 먹는 것이 훨씬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현대 과학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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