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택시요금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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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희(sua1)등록 2013.06.03 15:10

박원순 서울시장 ⓒ 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택시요금 인상은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유를 밝혔다.

박 시장은 3일 TBS교통방송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서 "유류비 인상이 반영 안 됐고 다른 시·도는 대개 요금 인상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택시요금은 어쩔 수 없이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상반기 내에 모든 게 정리되도록 할 생각이며 8월 늦어도 9월 초까지는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승차거부 등 때문에 택시에 대한 시민의 불신도 상당히 있는 만큼 요금인상과 서비스 개선이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택시가 대중교통 수단인지에 대해서는 "택시는 서민들의 발로 대중교통으로서의 의미가 분명히 있는 동시에 고급교통수단으로서 역할도 있다"고 말했다.

택시 대중교통 편입 연부와 관련해서는 "택시환경 자체가 열악하고 문제가 많아 중앙정부와 함께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택시 감차 문제도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감차에 워낙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중앙정부, 택시업계와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택시요금 인상 필요성에 관한 원가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 시장은 이날 자정까지 택시를 계속 갈아타면서 개인·법인택시 노동자와 업계 관계자를 만나 애환과 의견을 듣고 '청책' 토론회를 하는 등 현장 시장실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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