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의회 우수 의원 인천YMCA는 2012년도 인천시의회 의정활동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10인의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 최문영
노현경 이한구 강병수 김정헌 김영분 안병배 이재병 박순남 이도형 이용범 의원이 인천YMCA가 평가한 2012년도 인천광역시의회 의정활동 모니터링 결과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인천YMCA는 9일 제6대 인천광역시의회 2012년도 의정활동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YMCA 시민사업위원회 12명과 의정참여단 20명이 참여한 이번 모니터링 결과 발표는 2012년도 인천시의회 의정활동을 회의록분석, 출석평가, 시정질의평가, 의원발의 조례평가, SNS활동평가, 언론보도평가, 행정감사 지적활동 평가, 간담회 및 토론회 활동 평가 등을 지표로 삼아 평가했다.
분야별 지표를 통한 다각적인 평가 방법 이용
제6대 인천시의회 2012년도의 전체 출석률은 94.8%로 나타났다. 김영분, 류수용, 신동수, 신현환, 안병배, 이수영, 이용범, 정수영, 제갈원영, 허회숙 등 10명의 의원은 100% 출석률을 보였다.
2012년도 한 해동안 인천시의회는 총 337건의 시정 질의를 했는데 가장 왕성한 질의를 펼친 의원은 강병수, 김정헌, 노현경, 이재병, 이한구, 허회숙 의원들로 각각 4건씩의 질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 의정활동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입법 활동을 모니터링 한 결과로는 강병수, 신현환, 이도형, 이용범 의원이 각각 5개의 조례안을 발의하여 적극적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다.
모니터단의 회의록 분석 결과로는 노현경, 이한구, 홍성욱 의원이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노현경의원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파헤치는 집중력이 돋보였고, 이한구 의원은 다방면에 걸친 폭넓은 지식과 성실한 준비 자세가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홍성욱의원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실질적인 질의와 제안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새롭게 등장한 SNS 환경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SNS 도구를 의정활동에 활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노현경, 이한구, 이도형, 박승희 의원 등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보도 노출 내용을 분석한 결과로는 가장 빈번하게 언론에 노출된 의원으로 노현경의원과 허회숙의원이 꼽혔는데 노현경의원은 여교사 투서 사건 관련된 기사가, 허회숙의원은 교육청 인사 청탁 의혹 문제로 언론 보도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위원회별 평가에서는 산업위원회가 행정감사에서 가장 많은 시정요구 및 처리요구, 건의 등을 하며 활발한 위원회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고, 간담회 및 토론회 개최수를 보면 문화복지위원회가 12회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시의회의 역할론
2012년도 인천시의회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정리하면 △ 1월 시의회 유급 보좌관제가 위법임에도 강행된 점 △ 2월 시의장이 세금을 들여 요가 관광을 다녀온 점 △ 4월 시의원들이 의정활동비를 자진 삭감한 점 △ 12월 모 시의원 그린벨트 지역 훼손 혐의로 피소된 점 △ 인천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시의원의 해외 시찰이 꾸준히 시행된 점 등이 주요 이슈로 분석됐다.
인천YMCA는 의정활동 개인 의원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시의회 전체의 역할론이 중요하다고 첨언했다.
인천시 재정위기가 심각한 사정에 있음에도 인천시의회가 과연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물었다. 시의원은 인천시민의 대표자가 아니라 대변자라는 의식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 줄 것을 주문했다.
인천시 서민들의 경제 상황이 심각할 정도인데 지방자치제도와 시의원, 구의원이 필요한 것인가 하는 극단의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고 분석했다.
인천YMCA 차성수 시민운동부 팀장은 '의정활동 평가가 누구 누구를 평가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의원들을 격려하고 궁극적으로는 인천 발전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되어 주길 간절히 바라는 인천시민의 뜻을 전달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YMCA는 1995년부터 의정지기단 활동을 시작하여 매년 한 차례씩 의정활동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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