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10.4 선언 이행의 해로 맞이하자”

양은식 6.15미국위 상임의장 신년사 발표해 “희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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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병문(ibmm)등록 2013.01.02 15:54
양은식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상임의장은 1일 신년사를 발표해 희망을 잃지 말자며 6.15·10.4 선언 이행을 강조했다.

양 상임의장은 지난해 대선과 관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여 민족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창조해 내는 새 정치로 단번에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정치적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의장은 "우리는 실망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며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집권은 보수세력의 힘이 한계에 도달했으며, 이명박 정권과 다를 바 없는 박근혜 당선자와 친미보수세력들의 급격한 몰락의 길을 재촉하게 된다는 것을 볼 수 있게 한다"고 지적했다.

양 의장은 "박근혜의 집권은 답보가 아니라 진보세력에게는 단결과 힘을 길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수의 재집권은 과도적 현상이며 몰락직전의 몸부림이며 새로운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박근혜 당선자에게는 "남북관계에서 이명박을 답습할 것인가 아니면 새 시대에 맞게 남북 간의 합의를 존중하고 지킬 것인가를 지켜 볼 것"이라며 "첫 단추는 조속한 시일 내에 무조건 금강산 관광사업을 재개하는 것이며 부당한 5,24조치를 철회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양 의장은 "박근혜 당선자는 먼저 전쟁위기에 처한 남북관계를 평화적 관계로 일대 전환을 할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박근혜 당선자가 대북 적대정책과 대결을 포기하고 6.15와 10.4의 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남북 사이에 극한적 군사적 대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 의장은 "우리에게는 힘과 저력이 있다. 바로 끈질기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힘"이라며 "외세를 반대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여 민족공동번영을 향해 다시 출발하자는 민족적 역량과 국민적 요망에 부응할 역량이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은식 상임의장은 끝으로 "2013년은 희망의 새해, 한반도의 통일을 더욱 앞당기는 우리 모두의 한해로 될 것을 결의하고 출발하자"며 "우리 모두 새해에는 조국통일의 열정을 총 폭발시켜 위대한 통일의 시대로 2013년을 맞이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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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선언과 10.4선언 이행의 한 해로 맞이하자!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아 왔습니다. 침체와 어둠, 전쟁위기가 여전한 한반도의 분단의 비극은 가시지 않은 채 2013년의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조국통일과 새 시대는 아직 밝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과 전진의 새해로 오늘을 맞이합니다. 작년 2012년 12월 19일 남한의 대통령 선거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남한선거의 결과는 뼈아프고 안타깝지만 비관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 대선은 사상 유례가 없는 막장선거였고 몰락의 위기에 처한 친미보수 세력들에게는 일대 타격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선거개입과 간섭으로 보수정권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발악하였습니다. 총체적 관권선거가 그것을 말해 줍니다. 보수 언론들이 박근혜 후보를 미화 분식하고 일방적으로 그를 지지하였으며 여전히 망국적인 지방색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 속에 국정원의 반문재인 댓글사태와 금권선거가 난무하였으며 개표의 부정선거가 판을 치고 친미 보수세력들의 추악한 정치적 말로가 그대로 드러난 선거였습니다. 친미 보수세력은 정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하고 민심을 왜곡하여 표를 가로채 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내일을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박근혜와 새누리 당을 반대하는 1천4백6십9만여 표가 엄존하며 이 세력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반대하는 표였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자에게는 약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그에게는 지워지지 않는 유신독재자의 딸이라는 멍에를 걸머지고 정치를 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는 절반에 가까운 48% 유권자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인식하여야 합니다. 만약에 박근혜 당선자가 오늘의 시대정신에 역행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 대선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고 남북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되고 민족의 단결과 단합, 우리민족끼리 손잡고 민족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창조해 내는 새 정치로 단번에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정치적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시대정신과 정세변화를 잘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는 역사발전의 법칙과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박근혜를 반대한 절반이라는 수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오늘의 시대는 새것을 추구하는 진보의 시대입니다. 만약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당선자가 민족적, 국민적 요구를 저버리게 될 때에는 전체 민족과 국민의 저항에 부닥치게 될 것입니다. 그 조짐은 벌써부터 나타나 고 있습니다. 이것이 새누리당과 박근혜 당선자의 가슴을 짓누르게 되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의 집권은 보수세력의 힘이 한계에 도달했으며 이명박 정권과 다를 바 없는 박근혜 당선자와 친미보수세력들의 급격한 몰락의 길을 재촉하게 된다는 것을 볼 수 있게 합니다. 박근혜의 집권은 답보가 아니라 진보세력에게는 단결과 힘을 길러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늘의 시대에 보수의 재집권은 과도적 현상이며 몰락직전의 몸부림이며 새로운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될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박근혜 당선자가 이명박과 같은 고답적인 반북, 대결정책, 반민족적인 길로 역행한다면 그 파멸은 급속하게 더 빨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힘과 저력이 있습니다. 바로 끈질기며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힘입니다. 바로 1,469만여 명의 새누리당과 박근혜를 반대하는 세력이 엄존하고 있습니다. 외세를 반대하고 민족적 단결과 단합된 힘으로 남, 북간에 화해와 협력을 지향하고,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자는 남과 북이 뜨겁게 손을 맞잡고 민족공동번영을 향해 다시 출발하자는 민족적 역량과 국민적 요망에 부응할 역량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박근혜 당선자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남북 간 합의는 현실적인 조정으로 접근하겠다는 모호한 태도를 보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7ㆍ4공동성명과 6ㆍ15선언, 10ㆍ4선언에 담긴 남북 간의 평화와 상호존중의 정신과 우리민족끼리 손을 잡고 민족의 공동번영의 길을 가겠다는 합의를 존중하고 세부사항은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고 공약은 하였습니다.

이명박도 초기에는 두루뭉술한 모호한 대북정책으로 자신의 본색을 감추었습니다. 우리는 두 번 속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박근혜 당선자가 남북관계에서 이명박을 답습할 것인가 아니면 새 시대에 맞게 남북 간의 합의를 존중하고 지킬 것인가를 지켜 볼 것입니다. 그 첫 단추가 조속한 시일 내에 무조건 금강산 관광사업을 재개하는 것이며 부당한 5,24조치를 철회하는 것이 선결적인 문제로 대두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이명박 반북정권은 5년 동안 남북관계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파괴하고 반북 대결정책으로 한반도를 위험천만한 전쟁단계에까지 몰고 갔습니다. 이제 박근혜 당선자는 먼저 전쟁위기에 처한 남북관계를 평화적 관계로 일대 전환을 할 용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 당선자가 대북적대정책과 남북대결을 포기하고 6.15와 10.4의 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남북 사이에 극한적 군사적 대충돌은 피할 길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종착점은 전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한반도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업을 실현시켜야 할 막중한 과업이 남아있습니다. 통일의 길은 의연히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 있지만 우리의 앞길에는 오직 승리의 영광만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재미동포 여러분! 2013년은 희망의 새해, 한반도의 통일을 더욱 앞당기는 우리 모두의 한해로 될 것을 결의하고 출발합시다. 이제 조국통일의 새 시대가 눈앞에 보입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는 조국통일의 열정을 총 폭발시켜 위대한 통일의 시대로 2013년을 맞이합시다.
                      
2013년 1월 1일

6.15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상임의장 양 은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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