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워싱턴 투표율 70% 넘는다!

“재외동포는 해냈다. 이젠 한국 동포들 차례다” “변화하여, 교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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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vabb)등록 2012.12.10 13:51

워싱턴 재외선거 가족이 모두 참가한 투표소 소풍 ^^ ⓒ 이재수


지난 8일 일요일 워싱턴 지역 총투표수 3132명 전체 유권자수 5006명으로 투표율 62.56%

잎으로 남은 월요일 하루를 포함하면 거의 70%를 육박하는 투표율이 나올것 같다.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토요일 투표수 1231명, 일요일 투표수 832명 주말 이틀동안  총유권자 대비 41%가 투표에 참가했다.   지난 총선에 비하면 엄청난 오름세이다.  소식에 의하면  미주 각 지역마다  투표율 추이는  그리 차이가 나지 않을것 같다. 

벌써부터 이번 투표를 가슴 졸이며 바라보던 미주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높은 투표율과 젊은층의 대거 참여가 말해주듯,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의 극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워싱턴 투표소 민주당측 참관인으로 할동하고 있는 '이재성'씨는 "토요일 몰려드는 유권자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재외동포들의 이 바람이 한국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것 같다"고 내다봤다.
워싱턴은 버지니아주에 비엔나에 위치한 '한미과학재단' 건물 3층 컨퍼런스룸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 좁은 공간은 아니지만 이번 대통령선거 투표에서는 작게만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워싱턴 재외선거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 ⓒ 이재수


투표에 참여한 층도 다양하지만 주로 아이들 손을 잡고 참여한 젊은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아빠의 손을 잡고 기표소 까지 들어가는 아이들,    투표를 한후에는 가족단위의 인증샷을 찍으며 즐거워 하는 모습들,  친구들과 어울려 와서 수줍은듯 인증샷을 찍는 모습들은 미주지역 재외선거 투표소의 흔한 광경이다.

알라바마대학에서 죠지아 투표소까지 8시간 운전을 하여 참여한 유학생 그룹들,  3시간 거리의 노스캐럴라이나 주에서 부터 워싱턴 투표소를 찾아온 어느 교수님 부부,   차량이 없어 지하철을 타고 2시간 걸려 참여한 매릴랜드주의 동포 등등 재외동포 투표에 얽힌 에피소드는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을 정도다. 

필라델피아 '뉴스위크리' 주간지 '이하로'발행인은  필라델피아 유권자 27명과 함께 뉴욕 투표소에 다녀오고 올린 글에서 " 짧은 40여분 동안 300여명이 투표에 참가했고, 그중 80%이상이 40대 미만으로 보였다"고 말하며 "보수층이 두터운 미국 동포사회가 변화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왔다"고 전했다.

재외동포가 해냈다.  새정치 정권교체 '2'번엔 한국 동포들 차례이다

'희망2013 워싱턴국민연대' 이승훈 사무총장은 툐요일 오전 투표를 마친후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은 부부와 학생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투표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투표장 근처를 서성거리며 인증샷을 찍는 광경이 인상적이었다"며 투표 참가에 대한 소감을 말하며 "재외동포는  해냈다"고 말하며 " 2번차례는  국내 동포들이 맡아야 한다"며 오는 12월 19일 한국에서 치뤄질 선거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워싱턴 재외선거 투표에 참가한 '미주시민네트워크' 회원들 ⓒ 이재수


아마 10일 월요일 재외동포 투표가 끝나고 나면 여러가지 투표에 관련된 언론들의 보도와 평가가 나올것이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젊은층의 투표 참여율이 놀랄 정도로 높다는 것이다.
변화와 혁신은 젊음의 상징이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낡은 선거 구호가 아니더라도 한국의 젊은층은 보이지 않은 흐름을 만들어 내며 대한민국의 변화를 강하게 원하고 있음을 이번 재외동포 선거가 보여줬다.  유권자수 22만여명이라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외동포 표심의 흐름이 중요한것이다.  

지난 5일 부터 시작한 미주지역 재외동포선거를 참가하고 경험한 많은 사람들은 모두가 다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재외동포는 해냈다.  이젠 한국 동포들 차례다" 
"변화하여, 교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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