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자 SKY ACT

쌍용, 강정, 용산이 함께가는 여름 한복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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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진(andyjoy)등록 2012.08.06 14:59
폭염과 올림픽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던 사이, 강정평화대행진은 연인원 7000여명이 참여하며 막을 내렸고,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은 3년 복역 후 만기 출소를 했으며 64,214명이 용산참사 다큐멘터리 '두개의문'을 관람했다. 그러나 아직도 폭염은 한반도를 뒤덮고 있으며 런던올림픽은 아직도 일주일 넘게 방송과 신문, 인터넷과 SNS를 장악할 것이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넉달 남은 대한민국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과연 누가 당선될 것인가?외에는 세간의 관심을 끌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갈길을 가야한다. 쌍용, 강정, 용산으로 대변되는 이땅의 서러운 사람들, 이나라의 죽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야만 한다. 깡패라는 말이 무색한 용역들의 폭력과 이에 방조하고 협력하는 짭새라는 말이 무색한 경찰들의 폭거를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우리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복직만이 아니라, 정리해고를 철회시키고 비정규직을 없애기 위해 거리에 나선다. 강정마을의 평화만이 아니라 온나라와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어깨를 건다. 용산참사와 같은 비극없이 쫓겨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없는 세상을 위해 신발끈을 동여맨다.

SKYACT로 하늘을 연다. 노동자가 하늘이고, 구럼비가 하늘이고, 쫓겨나는 사람이 하늘이다. 스스로 하늘인 줄 아는 권력과 자본에게 하늘과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자. 함께가자. SKY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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