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국제중학교 입시 전형 시작을 즈음하여...

청심국제중학교 1학년의 생활을 소개합니다!

검토 완료

김소윤(seungshink1)등록 2012.06.18 09:56
          올해도 변함없이 청심국제중학교의 입학모집요강이 발표되었다. 작년과 비교해 변한 점이 있다면 1단계 서류 전형 배점에서 봉사 활동이 빠졌다는 점과 올해 초부터 매달 두 차례 학교 방문의 날을 정해 청심국제중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설명을 미리 들어 보고 학교 곳곳을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6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청심국제중학교 입학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서울 뿐 아니라 수원,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입학 설명회가 개최될 것이다.

        주변의 청심국제중학교에 입학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이 청심국제중학교의 생활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이 많다고 하여 간단하게 학교 안에서의 일상생활을 소개하려고 한다. 입학한지 이제 막 4개월쯤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여태껏 보고, 들은 것들을 토대로 적어보겠다.

         일주일 중 월요일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기숙사와 학교생활을 한다. 그 중 화요일의 일과를 적어 보기로 한다.

         아침 6시가 되면 기숙사에서 틀어주는 알람 소리가 각 방마다 시끄럽게 울리고, 대부분 일어나서 세면을 한다. 이 때 알람은 대부분 최신 가요나 팝송이고, 매우 시끄러워서 일어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는 학생들이 있는데, 6시 30분 조금 전에 사감 선생님께서 방송으로 일어나라고 방송을 해주셔서 그 때 일어나는 학생들도 있다. 그리고 6시 40분이 되면 또다시 알람이 울리는데, 이때는 서둘러 준비해서 나가라는 알람이다. 원칙적으로 기숙사를 7시까지 나가야 한다. 만약 늦는다면 노트북이 뺏기는 등의 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일들이 일어난다. 학생들은 아침을 먹고, 7시 30분까지 교실에 있어야 한다. 7시 30분부터는 아침 자율 학습이 있는데, 이때 학생들은 숙제를 하거나 신문을 읽는 등 각자 필요한 일들을 한다.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조례를 하고서는 8시 10분부터 수업을 한다. 청심국제중학교의 수업들은 다른 일반 학교들과는 매우 다르다. 우선, 청심국제중학교는 거의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업한다.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과목들은 영어로 수업하고, 일반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과목들도 배운다. 예를 들자면 청심국제중학교에는 literature(문학), religion(종교), 인성 등을 배우는 시간이 있다. 이러한 시간들은 청심국제중학교에서 글로벌 리더다운 자세를 양성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특별한 시간들이다. 문학 시간에는 문학 작품들을 읽고선 그것에 대해 파악하는 일들을 한다. 종교 시간이나 인성 시간에는 주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는다. 오전 수업은 8시 10분부터 12시까지이다.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인데, 이때 학생들은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남는 시간에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거나, 도서실에서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거나, 자율적으로 쓸 수 있다. 오후 수업은 1시부터 4시 50분까지이다. 화요일 7, 8교시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다. 이때에는 1학년들이 1인 1악기 수업을 듣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학기 초에 원하는 악기들을 선택하여 일주일에 두 시간씩 의무적으로 배워야 한다. 이 시간에는 외부 강사들이 오셔서 학생들을 가르치신다. 실력과 관계없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두 시간의 1인 1악기 시간이 끝나면 담임선생님께서 종례를 해주신다. 그러면 약 5시 10분 정도 된다. 그러면 이때, 학생들은 저녁을 먹으러 간다. 어떤 학생들은 저녁을 먹고 나서 농구를 하는 학생들도 있고,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이 시간에 기숙사에 잠시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온다. 기숙사에서는 6시 10분까지 나와야 한다. 학생들은 6시 20분부터 의무적으로 야간 자율 학습을 하게 된다. 이때, 방과후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방과후 수업을 들으러 가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열람실에서 자율 학습을 한다. 야간 자율 학습은 두 타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6시 20분부터 7시 50분까지, 그리고 8시부터 9시 30분까지로 나뉘어져 있다. 중간에 7시 50분부터 8시까지는 쉬는 시간이다. 청심국제중학교는 매우 다양한 방과후 수업들이 있다. 제 2외국어 보충수업들도 있고, 교과 보충수업들도 있다. 방과후 수업들 중에서는 직접 청심 선생님들께서 가르치시는 수업들도 있으시고,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외부 강사 선생님들께서 가르치시는 수업들도 있다. 그리고 9시 30분에 모든 야간 자율 학습과 방과후 수업들이 끝나면, 식당에서 간식을 준다. 그리고선 10시까지 기숙사에 모두 들어가 있어야 한다. 10시부터는 기숙사에서 자유 시간이다. 공부를 하고 싶은 학생들은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의 여가 시간을 보내고 싶은 학생들은 그래도 좋다. 그러나 11시에는 강제 소등이 되고, 불은 꺼지고 전기도 통하지 않는다. 만약 공부를 더 해야 한다면 기숙사 안에 있는 공부방에 가서 해도 된다. 공부방은 12시까지 전기도 통하고, 불도 켜져 있다. 몇몇 학생들은 공부방의 자리가 다 차서 방에서 충전식 스탠드를 켜고 공부하기도 한다.
        
          이것이 청심국제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하루 일과이다. 다른 요일도 거의 비슷한 시간표로 생활을 하게 된다. 다만 토요일은 8시에 귀가 버스를 타고 각자의 집으로 귀가한다. 일요일은 마찬가지로 오후에 귀교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오게 된다. 간단하게나마 청심국제중학교 1학년의 생활을 밝힌 이유는 앞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입학을 원하는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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