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이것은 아닙니다^^
광역시에 버금가는 통합창원시의 수장으로써 많은 현안들을 슬기롭게 잘 대처하시고 시정을 이끌어가시는 시장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일을 하다보면 대부분 큰 업적을 쌓을만한 일들이 다수이지만 잘한 것은 금세 묻혀버리고 예측불허의 돌발사고 한 건으로 그만 이미지가 실추되고 이것이 악재가 되어 내내 꼬리를 물고 다니며 이를 회복하는 데는 많은 세월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공무원이 하는 일은 신중해야 하고 어떤 때는 논의와 격한 토론을 해서라도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상식적인 결론을 도출하여 시책을 확정짓고 확정된 시책은 뚝심과 소신으로 잘 추진해 나가야 하며 혹여 누군가 문제제기 시 그 담당자는 최고의 전문가로서 자신감으로 설득 할 수 있어야 하고 책임 있게 일해야 될 것입니다.
여기서 담보되어야 할 것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객관성이고 이것의 미비로 시비에 휘말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시책 결정에 사심과 흑막이 있어선 안되며 진실을 은폐하고 모양만 그럴듯한 가식으로 포장하여 결정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므로 발생되는 문제와 갈등, 즉 페어플레이가 아닌 반칙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지난번 저의 돌출행동이 있었고 이로 인하여 시장님께 누를 끼치게 되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 저의 입장에서는 목숨보다도 소중하다 할 수 있는 공직자로서의 가치관이 한 순간 무너지는 것에 눈앞이 캄캄하였고 어떻게 던 이를 회복하고 저의 명예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과정에서 저가 교육에 참여하므로 지금까지의 갈등관계 및 신분상의 문제도 해소 될 것이라며 교육에 참여하라는 시장님의 뜻을 받아들여 1인 시위를 접고 교육에 참여하므로 불미스런 사태를 일거에 해소하였습니다.
이후 이 문제와 관련 불편한 진실이 저를 괴롭혔지만 속으로 삭히고 일상의 일에 전념해 왔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느닷없이 이와 관련 징계의결 요구서가 날아왔습니다. 공직사회의 신뢰는 무엇인지? 꼭 이렇게 가라앉은 갈등을 끌어 올려 한솥밥을 먹는 식구끼리 적대관계를 유지해야하는지?
강탈과 도적질엔 관대하고 행정 권력의 폭거에 목숨보다 귀한 공무원의 명예를 되찾고자하는 행위는 괘심죄로 다스려야만 하는 것이 우리 창원시의 신상필벌 시책입니까? 지금 이 시점,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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