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낀 ‘아도사끼’ 도박단 사천에서 검거

‘아침에, 그것도 주택가에서 억대 도박판이라니’.. 수사 확대

검토 완료

하병주(news4000)등록 2012.02.29 20:01
사천경찰이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상습도박단 일당을 검거했다. 이번에 검거된 도박단은 대담하게도 주택가에서 도박판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경찰서(서장 전병현)는 지난 28일 오전 8시40분께 사천시 동금동 소재 주택가 등지에서 조직폭력배 보호아래 개설된 도박장에서 사천 진주 함양 등 서부경남 가정주부들을 모아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여온 김모(49세, 사천시 거주)씨 등 도박단 18명을 상습도박 등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중 도박개장 및 상습혐의가 드러난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천경찰서는 최근 사천 주택가 등지에서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여 가정파탄이 일어나는 등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전담반을 편성해 수사에 들어갔다.

그러던 지난 28일, 사천시 동금동 소재 주택가에서 도박판이 벌어졌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과 전 직원을 비상소집 시켰다. 경찰은 먼저 도박장 앞에서 차량을 주차시켜 두고 망을 보고 있던 2명을 검거했다.

이어 담장을 넘어 도박 현장을 급습한 뒤 그곳에서 일명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이고 있던 피의자 18명(남 7명, 여11명)을 검거하고 판돈 3300여 만 원과 화투 등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사천경찰서는 단속 결과 사천지역 폭력배가 끼어 있고, 서부경남지역 가정주부들이 다수 포함된 점을 미루어 폭력배가 조직적으로 개입된 전문도박단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모집책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www.news4000.com)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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