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문제 국민에게 이양하라”

통합진보당 엄태준 예비후보, 국회 앞 단식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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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국(rjk1313)등록 2012.02.21 13:58

이천?여주선거구 통합진보당 엄태준 예비후보가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 유재국


4월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으나, 국회가 선거구획정 문제에 대해 밥그릇 싸움만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해, 이천‧여주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통합진보당 엄태준 예비후보가 지난 20일부터 국회 앞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엄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당리당략에 의해 결정이 늦어지면서 유권자 및 예비 후보자들의 권리가 침해 당하는 등 혼란만 야기시키고 있다"고 규탄한 뒤 "앞으로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가 아닌 국민에게 이양되어 국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제3기구를 만들어 결정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엄태준 예비후보가 선거구 획정 문제는 국민에게 이양되어야 한다며 국회 앞 단식 농성을 통해 호소하고 있다 ⓒ 유재국


특히 엄 에비후보는"선거운동 기간에 유권자를 만나기도 바쁜데 국회의 불법적인 행태가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기에, 이런 사태를 그냥 좌시할 수 없어 단식 농성을 하게 되었다"며 "단식을 통해 국민들과 선거구획정 문제에 대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국민의 권리를 보호 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엄 예비후보는 민간차원으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선거구획정안에 대해 국회가 밥그릇 싸움만 하며 차일피일 미루는 것에 대해 지난 1월25일 헌법소원을 청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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