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꼼수> <뉴스타파> <이털남>을 만든다면?

<오마이뉴스> 창간 12주년 기념, '미디어 콘서트'... 미디어 석학 존 라빈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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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heaneye)등록 2012.02.09 16:27

'1일 평균 다운로드 1백만 건, 동시 접속자 최대치 약 50만 명, 대한민국 전체 인구 중 약 27.1%가 청취하고 있으며 약 82%가 알고있는 방송'.

 

지난 2011년 4월 27일에 시작된 팟캐스트 주간 방송 <나는 꼼수다>가 2011년 말 기록한 성적이다. 스튜디오 임대 비용 5만 원(야간 8만 원)과 식사비 3만 6천원 정도의 '초저가 예산'을 들여 시작한 이 방송은 '훌륭한 대안언론'이라는 평을 들으며 전국언론노동조합으로부터 21회 민주언론상을 수상했고, 8개월만에 매달 억대의 서버비를 부담할 정도로 많은 구독자를 가진 미디어로 발돋움했다.

 

<나는 꼼수다>가 벼락같은 성공을 거두자 <이슈 털어주는 남자>, <나는 꼽사리다>, <뉴스타파> 등의 인기 팟캐스트 방송들도 속속 등장하며 언론 생태계에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신문, 방송 등 전통적인 거대 미디어들이 시장 속에서 생존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지금 최신 미디어인 팟캐스트의 성공은 한국의 언론시장에 어떤 의미를 던지고 있는 것일까?

 

이런 물음에 대답하고자 <오마이뉴스>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미디어 석학인 존 라빈(John Lavine)노스웨스턴대 저널리즘학과 학장을 초청해 미디어콘서트를 연다. 존 라빈 학장은 미디어 트랜드 연구와 미디어경역학의 세계적 권위자이며 언론사의 독자 확보 성공 전략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노스웨스턴대 미디어경영센터 독자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상암동 <오마이뉴스> 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미디어콘서트에서는 미래 미디어에 대한 전망과 유행, 성공조건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전체일정은 존 라빈 학장이 준비한 다섯 개의 심층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함께 강사로 나서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오마이뉴스 창간 및 경영에 대한 노하우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시간은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이며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존 라빈 학장과 오 대표, 김택환 <중앙일보> 미디어전문기자가 미디어의 속성과 미래, 효과적인 창간과 경영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토론한다. 또한 마지막 날에는 <나는 꼼수다>, <뉴스타파>, <이슈 털어주는 남자>등 인기 팟캐스트의 제작진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해 팟캐스트 제작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구체적인 미래 미디어 발전전략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미디어 콘서트의 수강 정원은 50명이며 전체 일정동안 외국인 강의 때에는 동시통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15만 원(10만인클럽 회원은 10만원)이며 명예의 전당 시민기자, 올해의 뉴스게릴라 수강자, 2월22일상 수상자는 무료다.

 

☞ [클릭] 오마이뉴스 창간 12주년 기념 미디어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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