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의 자생성 확보를 위한 세 가지의 큰 흐름

'2011 문화예술 협력 네트워크 심포지엄' 인천아트플랫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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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다까꼬(ragoyan)등록 2011.12.06 15:28

스트릿와이즈 오페라(Streetwise Opera)사례 2000년 설립.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및 재활 교육이자 오페라 단원으로 훈련시키기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Streetwise Opera) 대외협력 프로젝트 매니저인 발제자인 엘리노어 레이몬트 씨 ⓒ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재단(대표:강광)이 지난 11월 29일(화, 오전 10시30분) 중구 해안동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에서 '문화예술의 자생성 확보를 위한 세 가지의 큰 흐름' 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문화예술 협력 네트워크 심포지엄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과 커뮤니티비지니스, 협동조합 세 세션으로 구성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0년 발간된 『인천 문화도시 기본계획』의 3가지 핵심가치(문화의 다양성, 문화의 공공성, 문화의 자생성) 중 '문화의 자생성'을 주제로 삼아 인천문화도시 기본계획 실현을 위한 하나의 장을 마련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단다.

-제 1세션에서는 '사회적기업'을 주제로 (부제 :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 사회와 공존하다) 하여 사회적기업과 문화예술의 접점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가치를 활용한 창조적 문화기업 활동 사례를 보여준 것이다.

국외 사례로는 노숙자들로 꾸려진 오페라단으로 유명한 영국의 '스트릿와이즈 오페라(Streetwise Opera)'와 국내 사례로는 사회적기업 '노리단' 이 발제하며, 그들이 같이 하는 다문화 노래단 '몽땅'의 공연도 실제로 선보였다.

다문화 노래단 ‘몽땅’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가 될 다문화 노래단 ‘몽땅’ ⓒ 인천문화재단


-제 2세션은 '마을기업과 커뮤니티비지니스' 를 주제로 (부제 : 지역과 함께 자생하는 문화예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례를 엿보며 지역과의 소통에서 문화예술이 갖는 힘을 보여줬다. 국외 발제는 요코하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고토랩(Koto Lab)이 참여하며, 국내 발제로는 부산 회춘프로젝트가 함께 했다.

-제 3세션에서는 문화예술 단체들의 자생성에 보다 초점을 맞춰, 단체 운영 및 활동 방법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협동조합'을 주제(부제 : 나누기와 공유하기) 로 마련했다. 협동조합의 도시로 유명한 이태리 볼로냐의 어린이 연극협동조합 '라 바라카(La Barraca)'가 참여해 35년이 넘은 라 바라카의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문화예술과 협동조합의 접점은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라 바라카'의 문화예술 협동조합 형태의 시사점과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보는 기회가 된 것이다. 그 외에도 관련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내외의 유명 인사들도 토론으로 참여했다.  

필자가 실제로 들어본 것은 -제 1,2세션의 일부분이지만,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에 대한 관심이 원래 있었고 특히 인천과 요코하마가 2년전부터 파트너도시가 된 계기로 서로의 정보가 많이 오고가고 있는 것 같고, 앞으로의 마을 사업 발전에도 기대가 될 느낌이 들었다.

요코하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고토랩(Koto Lab)사례 2004년부터 요코하마 시 고토부키초를 거점으로 "YOKOHAMA KOTOBUKI STYLE" 지역 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한 오카베 토모히코 씨 ⓒ 인천문화재단


인구가 6500명정도의 요코하마시 코토부키초, 고령여전부터 일용직 노동자 거리로 유명한 지역이고, 쓰레기 버려진 거리이기도 했다. 이지역을 해외관광객들이 모인 명물 'YOKOHAMA  HOSTEL VILLAGE' 로서 변신시킨 주인공이 바로 고토랩(Koto Lab)이 라는 젊은 마을 기업이었단다.

작은 마을 기업이 일어낸 소중한 지역의 활성화 사례부터 지역주민의 의식이 지역을 변화시킨다는 확신을 보여줬다고 본다.

또 우리 인천에서도 본격적인 '다문화 예술 공연'수준급의 성장이 기대가 될 다문화 노래단 '몽땅'의 공연을 보면서, 이제 우리 이주민들도 지역주민으로서 지역 활성화의 일원들이 될 것을 확신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artezine 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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