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점심대란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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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용(swat4321)등록 2011.10.18 16:14
외식업계 종사자들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며 추진한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내 주변 식당가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인 것으로
보인다.

기자의 사무실 주변인 식당들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찍부터 영업을 준비하는 모습들로 분주했고, 점심시간 식당의 모습들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아, 편의점 음식이나 일부 패스트 푸드들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던 언론들의 예상이 무색할 정도였다.

서초동에서 찌개집을 운영하는 한 사장님은 '집회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듣고, 카드 수수료 인하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대형 식당도 아닌 우리 같은 곳에서 하루라도 점심 영업을 포기하기는 어렵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며칠전부터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에 대한 소식을 접한 직장인들은 오늘 점심 식사를 위해 나름대로 준비도 하고, 식당이 붐빌것을 대비해 평소보다 일찍부터 식사를 하는 등 모습을 보였지만 오히려 괜한 걱정을 했다는 표정으로 식사를 마쳤다.

서초동 일대의 식당들은 '범외식인 10만인 결의대회' 가게 주변에 포스터나 현수막을 부착한 것과는 무관한 듯 사실상 대부분 식당들이 영업을 하고 있어, 소매상인들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관련하여 앞으로 추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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