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미군의 성폭행 만행 사과하시죠!

미군 성폭행 사건 사과하고 SOFA 개정하지 않으면 한미 관계 파국 초래

검토 완료

최창우(susu100)등록 2011.10.11 17:20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안녕하십니까? 나는 대한민국 국민 최창우입니다.

귀국 병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행동으로 한국 여성들에게 몹쓸 짓을 하고 한국 국민의 자존감을 짓밟고 있는 까닭에 너무나 분노하는 마음이 들어 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리라 믿지만 최근 귀국 군대가 잇따라 대한민국 여성을 성폭행했습니다. 지난 달 22일 동두천에서 미군 병사가 가난 때문에 고시텔에서 힘겹게 학업을 이어가던 17살의 여고생을 4시간여에 걸쳐 수차례 성폭행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하는 끔찍한 가학적인 엽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그동안 귀국의 완강한 거부로 불평등한 조항을 개정하지 못한 SOFA 협정과 굴욕적인 대한민국 정부의 자세 때문에 한국 경찰은 소극적으로 일관하다가 이번 달 6일에야 구속조치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주한미군이 대한민국에서 '살인, 강간 등 12대 중대 범죄를 저질러도 현장범이 아니면 구속수사를 못하도록' 규정된 SOFA협정 22조 때문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지난달 17일 8사단 소속 귀국의 병사가 서울 마포에서 또 성폭행을 저질렀습니다.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시텔에서 공부를 하는 18살 여고생을 농락하고 노트북까지 훔쳐 달아났습니다.

지난 2월에는 제 2사단 소속 귀국의 병사가 가정집에 침입해 옥상에 있던 60대 부부를 둔기로 폭행하고 64세의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한 뒤 달아난 적도 있습니다.

1995년 일본 오끼나와에서 주일미군이 자행했던 성폭행에 대해서는 귀국 대통령 클린턴이 신속하게 직접 사과하고 전향적인 법적 조치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연이어 미군 성폭행이 터지고 있고 지금까지 수많은 성폭행 사건이 터져 나왔지만 귀국 대통령 가운데 어떤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우리 어린 딸들이 귀국의 군대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는데 그냥 어물쩍 넘어갈 작정이십니까?

이미 주한 미군은 지난해만 성폭행 사건을 10건이나 일으킬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제멋대로의 규율 없는 군대가 되었기 때문에 미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내어놓지 않으면 앞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우호관계는 파국을 향해 질주하게 될 것이 확실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귀국 대통령 클린턴이 일본에서 미군 병사가 저지른 성폭행에 대해 신속하게 직접 사과한 하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은 것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한국민 국민들은 또한 귀국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 귀국 군대가 저지른 성폭행에 대해 한 번도 사과다운 사과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은 더욱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1992년 10월 주한미군 제2사단 소속 귀국 병사가 윤금이씨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만행을 절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귀국 병사가 2002년 우리의 중학생 딸 미선이 효순이를 장갑차로 깔아서 숨지게 한 사실, 또 이 끔찍한 죽임에 책임이 있는 미군 병사들을 무죄판결한 귀국의 조치를 결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 끔찍한 살해 행위에 대해서도 귀국 대통령은 유족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 적이 없다는 점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미군 범죄 발생 추세 ⓒ 법무부


2007년부터 지난 6월까지 귀국 병사 1455명이 대한민국에서 범죄를 저질렀고 이 가운데 성폭행 사건이 30건에 이릅니다.

오바마 미국대통령께 묻겠습니다. 귀국은 대한민국을 주권국가로 생각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귀국이 말만 하면 꾸벅 죽는 속국 정도로 생각하는 것입니까?
만약 대한민국을 속국이 아니라 주권국가로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딸과 여성들에 대한 귀국 군대의 성폭행과 범죄에 대해 공식적으로 직접 사과하십시오! SOFA 개정작업에 적극 나서십시오!
그 길만이 분노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얼마 정도라도 가라앉히고 한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는 길임을 분명히 인식하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조만간 귀국 군대는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될 것이고 한미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을 잘 인식하기 바랍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입장 표명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때에도 미국 대통령 이름의 사과와 SOFA 개정방침을 내놓지 않는다면 한국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할 것이고 행동으로 보여줄 것입니다.  

귀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최창우

덧붙이는 글 서프라이즈와 페이스북에 올립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