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기가막혀 응모글)보령시의 아파트 부동의 20년에서 격동의 시대 접어들어

주공아파트 가격상승 선도

검토 완료

안선희(ansun3066)등록 2011.10.04 15:34
충남 보령시의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주공아파트 23평형이 2010년 3월 8천 몇 백만원 하던 것이 일년이 지난 2011년 3월 9천만원대로 오르기 시작했다.

지금 현재는 1억 3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김선이(27. 충북 청주시 흥덕구)는 2010년 2월, 보령시의 한 중학교에 기간제교사로 임용되어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주공23평형을 구하고 있었다.

매매는 8천 몇 백만원 하는데 매물이 많지는 않았다.

금액이 부담되어 어쩌다 나와서 구하기 어려운 전세를 6천만원에 어렵사리 구했다.(부모님 돈으로 부모님이 구해주신 것)

그런데 가파르게 오른 아파트 전세 가격이 현재 1억원 까지 올라 심적 부담이 많이 된다.  2012년 2월 만기가 다가오는데 오른금액인 4천만원을 마련하지 못해 월세를 구하려는 맘을 먹고 있다.

월세는 보증금 5백만원에 월45만원에서 50만원인데 일백오십만원 정도인 월급으로 감당하기가 어려워 7~8평 정도의 원룸으로 옮기려는 구상을 하고 있어 사회 초년생의 힘든 삶을 대변하고 있다.

1997년에 분양된 보령시 명천주공아파트는 초기에 6천만원대 중반에서 7천만원 정도에 죽 거래되었다.

그러던 것이 2009년에서 서서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여 2010년 3월 8천만원대에 접어 들었고 2011년 3월에 9천대부터 가파르게 상승, 현재 1억 3천만원대에 접어 들었다.

전세는 초기에 4천만원 하던 것이 2009년에 5천만원 2010년 6천만원, 현재는 1억까지 엄청나게 올랐다.

이는 4인가족 거주 안성맞춤인 23평형을 선호하고 주공아파트라는 브랜드가 구매자들의 마음을 끌고, 신시가지가 형성된 곳으로 생활의 편리성을 갖춰 지속적인 인기로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 상승을 보인것으로 분석된다.

1990년에 준공되어 건축 21년 차인 주공 13평형이 2008년대 부터 삼천만원 중반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현재는 5천만원을 호가한다.

주공아파트가 주도한 아파트 상승세는 다른 아파트들에도 영향을 미치어 보령시의 아파트 가격이 동반 상승세로 접어 들었다.

20년 된 무학아파트 21년된 서오아파트, 현대아파트 동부아파트 흥화아파트 등도 2천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어, 보령시의 아파트 가격이 부동의 20년을 마감하고 격동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보령의 아파트를 사서 이익보기 어렵죠?"

보령시의 부동산사무소에서는 늘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이런 질문이 무색하게 많이 달라진 상황이다.

5만원권이 생기고 부터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어, 십 수억원의 5만원권 다발을 땅에 묻은 것이 발각되는 희한한 일이 보도 되기도 했다.

이곳 충남 보령시의 전세는 초기부터 늘 귀했는데 요즘은 더욱 구하가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전세를 구하다 구하다 못구하고 울며겨자먹기로 대출부담을 안은 매수나 가격부담이 높은 월세로 돌아서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빈익빈 부익부'의 골이 깊어지니 빈곤층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서 이래저래 넉넉치 못한 서민들의 집과의 인연이 더욱 멀어졌다.

덧붙이는 글 직접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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