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두마디만 했습니다

오연호 대표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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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덕(ccumim)등록 2011.04.28 13:54
오연호 대표를 만나러 가는 길
지난 27일(2011년.4월) 영광희망네트워크에서 준비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의 강연회.
오 대표를 만난다는 설레임이 있었지만 수요일 예배 때문에 늦게 참석하게 됐다.
함께 있는 아이들중 가고 싶은 아이들을 파악했는데... 의외로 초등학생들이 간다고 한다.
데리고 가려면 차가 비좀을 듯 싶어 그리고 밤이 늦어서 어쩔수 없이 가고자 하는 초등학생들 5명은 남겨두고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1명만을 대동하고 강연장인 영광읍의 영빈웨딩홀로 향했다.
수요일 일정으로 인해 늦게 참석하게 되자 이미 휴대폰에는 참석을 재촉하기 위한 통화가 여러통 와 있었다.
세계최대인터넷신문의 대표를 만나로 간다는 것은 참 기대됐다.
어떤 사람, 어떤 모습, 어떤 강의 기대와 설레임이다.
페달을 급하게 밟고 도착한 강연장은 예식장이어서 다른 강연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자연 스럽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하고  하지만 강연에 집중한 사람들의 모습에 늦게 옴이 죄송스러웠다.

오 대표의 강연을 듣고
지난번 영광희망네트워크의 박원순 변호사 초청강연회에는 무지막지하게 사람 많더니 이번에는 홍보를 덜 했는지 사람들이 예상보다 적게 모였다. 한 1백여명 되려나 싶었다.
도착했을때 이미 오 대표의 강연을 시작된 뒤였다.
재미도 있고, 내용도 쏙쏙 들어온다.
학생들이 여럿 참석했던데 아이들이 재미있고 즐거워하면서 오대표와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있는 시간들이 진행됐다.
정치, 문화, 삶 등 갖가지의 이야기들이 진행되면서 결론은 sns(social network service)로 향했다. 재미와 유익한 시간들이 진행되었으나 강연의 다른 내용은 다 놔두고 실핏줄 언론에 대한 이야기만 머릿속에 살아있게 됐다.
'sns를 활용하여 거대 언론에 대항하는 새로운 작은 언론들 즉 실핏줄 언론이 중요한 시대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도 sns 활용으로 시대에
젊은 새대들의 sns 활동이 기대되고 그런 부류중에 이제 나도 참여해야 겠다는 다짐으로 강연은 정리 할 수 있었다. 특히 오래 컴퓨터에 앉아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머리에 남았다. (내 이야기 같았기에)
질문 시간에 '오마이뉴스는 성공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서 묻고 싶었는데 못했다.
참석한 이들은 '오마이 뉴스 본사를 영광읍에 옮길 의향'이나 'sns의 전정한 활용법' 등등을 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뒷 풀이에서의 만남
강연장 바로 옆의 작은 숯불구이고깃집에서 뒷풀이 시간을 가졌다. 영광굴비와 장대 등을 챙겨서 참석했다.
자리가 오 대표님의 앞자리만 남아있어서 별수 없이 말수도 없는 내가 그자리에 앉았다.
하고 싶은 말은 없고, 묻고 싶은 것도 머리에 든게 없어서 묻지 못했다.
오직 생각 나는 것은 '내가 밥을 먹지 않아서 배고프지' 밖에.....
막걸리와 함께 시작한 뒷풀이에서는 핵발전소 문제, 강연회의 뒷이야기, 지역의 아름다운곳 등의 이야기, 언론과 선거 등의 이야기가 오고 갔다.
그러는 중 나는 가끔 너털 웃음으로 웃어 주는 것과 배고픈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기만을 했고 오직 한일은 건배에 잔을 들어주고 동참했다.
그리고 딱 두마디 "식사 하셨습니까?"와 "굴비알 좀 드시죠?" 였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많이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지 못했고  11시가 넘어서자 서서히 내일을 위해 발걸음들을 움직였다. 

강연후 새로운 시작
이제 나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제대로 사용해 볼까한다. 작은 언론인 실핏줄 언론을 통해 나의 세상 나의 주장을 넓혀 볼까 한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무언가 다른 세상을 개척하기 위해 sns를 통한 삶을 제대로 살아볼 수 있도록 실핏줄을 사용토록 권장할련다. 사실 이녀석들은 벌써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추가를 요청해 오고 있긴하다. 새로운 삶과 방법 sns ...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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