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원전 유치..반대여론이 45%로 찬성 41%로 역전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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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nongmin7)등록 2011.03.29 14:39

삼척원전 여론조사 결과발표를 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배연길 도지사후보 오늘(29일)오전 10시에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배연길 민주노동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삼척원전 여론조사결과및 후보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 김덕수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이 서울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삼척 원전과 관련하여 여론조사를 지난 24일과 25일에 걸쳐 실시하였다.

그동안 삼척시의 일방적인 주도로 인해, 삼척원전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통반장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이 직접 동원돼 유치 찬성 서명을 받는 등, 96.9%의 지지율이란 미명아래 반대의 입장을 가진 주민들은 김대수 삼척시장의 '원전 유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삼척을 떠나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일본원전사고를 계기로 지역의 여론은 급반전하기 시작했다. 원전의 안전에 위험을 느끼는 삼척시민들이 찬성에서 반대로 서서히 돌아서더니만, 결국은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높이 나오기에 이른 것이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민주노동당 강원도당 배연길 강원도지사 후보는 삼척원전 유치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민주노동당의 기본 정신인 핵없는 사회,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의 국가정책을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제 삼척원전의 문제는 찬성을 하는 후보와 반대를 하는 후보와의 접점이 될 것이며, 지역의 핵심이슈로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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