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공사장 한가운데 우뚝솟아 있는 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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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nongmin7)등록 2011.01.31 18:47
연이어 골프장 관련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강원도내 골프장과 관련한 내용은 먼저 쓴기사를 읽어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주민대책위로만 대응해오던 골프장 관련 현안들이 강원도 범대위가 만들어지면서 상황이 약간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원주 녹색연합이 주축이었던 시민사회진영이 민주노동당도 결합하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녹색연합 본부와 생명의 숲도 함께 참여하면서 조금씩 탄력을 받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중에 터진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낙마는 강원도 골프장 범대위로서도 무척 안타까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조금씩 전진하던 상황들이 4.27보궐선거라는 큰 벽에 부딪혀 버리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M모 언론사에서 골프장과 관련한 취재를 하면서 직은 한 장면입니다. 멀리 산정상에 보이는 것이 골프장 사업자와 묘지이전을 합의하지 않은 주인들이 끝까지 이전하지 않자, 묘지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산을 모두 개발한 상태입니다. 너무 충격적이지 않나요??

골프장 건설현장 한가운데 우뚝솟아 덩그라니 남아있는 묘지~~ 춘천시 동산면 신도CC건설현장의 모습입니다. 묘지이장을 합의하지 못하자 사업자측이 묘지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파헤친 현장입니다. ⓒ 김덕수


강원도 골프장 범대위는 비록 골프장 관련 공약을 약속했던 이광재 지사가 그 직을 상실했지만 그동안의 원주시와 홍천군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군 자치단체를 지속적으로 압박해 나갈것입니다.
또한 4.27 보궐선거 후보자와의 골프장 관련 공약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강원도에 무분별하게 건설추진중인 골프장에 대한 일정한 제동이 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다음 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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