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동원한 구청장 구명활동, 직권남용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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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ribido07)등록 2010.07.13 08:19
12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부 관계자들이 울산광역시청에서 "조기수 남구부구청장은 김두겸 청장의 구명활동을 중단하라"고 비난성명을 냈다.

이날 이들은 김 청장의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 부구청장이 지난 6월말 지역내 동장들에게 구명활동을 위한 탄원서가 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다.

또 지난 7월5일 D 지역 동사무소 직원들이 통장들을 별도로 불러 탄원서명지를 나눠주며 서명을 독려했다는 것.

이어 그 다음날은 A 자치민원봉사과장이 지역내 통장 150이 함께한 '모범통장 문화탐방 행사'차량에서 탄원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이날 "조기수 부구청장의 직권남용협의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울산지검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A 자치민원과장은 "김 청장의 혐의가 개인비리가 아닌 공익을 위하다 보니 선거법을 위반한 것 같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한 적은 있지만 울산지부가 주장하는 내용의 행동을 한 적은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덧붙이는 글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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