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대는 한나라당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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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동(ribido07)등록 2010.07.13 08:18
울산광역시와 울주군이 각각 1500억원과 500억원을 지원 약속한 울산과학기술대가 교직원관련 인사문제로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대학교 주요 요직에 한나라당 관련 인사들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인사 관련 많은 의혹들이 커지고 있다.

9일 울산과기대에 따르면 현재 울산과기대의 비서실장은 국회의원 비서관을 출신의 G씨가, 감사는 전직 한나라당 울산시당 사무처장 출신의 K씨다.

현재는 홍보실에서 타 부서로 발령된 상태지만 울주군 군수의 딸인 S씨가 근무하고 있다.

S씨의 경우 울주군이 울산 과기대에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군수의 자녀가 채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와 함께 교과부 출신의 S씨는 이학교 사무처장으로, 울산시청의 G씨는 인사팀장 근무하게 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대학을 꿈꾸고 있는 과기대의 인사와 관련 문제점은 없냐는 본사 기자의 질문에 대학 관계자는 "모든 것은 적법한 인사 규정에 의해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인사 규정은 "직원채용 등의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총장이 정한다"는 규정 한 줄 이었다.

또 이들에 어학점수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경력직의 경우 어학점수를 크게 보지 않으며 영어가 유창한 것으로 안다"며 객관적인 어학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과기대의 경우 모든 강의를 100% 영어로 진행하고 신입직원의 경우 토익 850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과부 감사실 관계자는 "수시로 감사 할 수는 없지만 문제점이 밝혀진다면 학교 전반적인 것을 감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민의 세금으로 출현기금은 교육인프라 관련 투입된 금액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당하게 사용 됐는지에 대해 감사가 이뤄진다"고 답했다.

덧붙이는 글 아시아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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