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후 더욱 빛난 거리 응원"

Be the Reds의 Be the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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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경(gguggule)등록 2010.06.18 14:41
"경기 종료 후 더욱 빛난 거리 응원.
Be the Reds의 Be the Green."

* 진에어, Mnet, 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 대자연이 연계한 환경캠페인 "Be the green" 진행
* 시청 앞 시민들에 자체 제작한 쓰레기 봉투 1만여장 배포 및 청소 동참
* 이번 월드컵 거리 응원간 재미와 감동, 그리고 한층 성숙해진 거리 응원 시민 의식 기대

월드컵 경기 종료후 정화운동을 펼치는 대자연의 Be the Green 캠페인 월드컵 경기 종료후 정화운동을 펼치는 캠퍼스 환경지킴이 대자연 회원 200명 ⓒ 서미경


17일 종결된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2차전에서 대한민국은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적 아르헨티나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시청 앞 광장에 모인 붉은악마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모여 함께 쓰레기를 정리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어 화제다.

이러한 붉은악마들의 모습 뒤에는 지난 2002년의 이후 성숙해지 시민의식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보이지 않는 지원이 있었다. 국내의 대표적인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는 자사 직원 50여명과 M스피리터스 50여명, 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 대자연 소속 대학생 200여명과 함께 시청 앞 광장에 모여 응원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직접 제작한 1만여장의 쓰레기 봉투를 나누어 주고 함께 청소에 동참하는 환경 보호 캠페인 "Be the green"을 진행,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월드컵 경기 종료후 서울 시청 앞 일대 정화운동을 마친 대자연 월드컵 경기 종료후 서울 시청 앞 일대 정화운동을 마친 대자연의 200명의 회원들 ⓒ 서미경


시민들과 함께하려는 기업/환경단체간 연계에 대해 응원에 참가한 시민들의 반응들도 좋았다. 청소에 동참한 김병혁(35)씨는 이번 응원전에 대해 "패배의 아쉬움 속에서도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붉은악마들이 자랑스럽다. 이번에는 특히 스폰서 기업들이 시민들과 함께 뒷정리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 단순한 기업 홍보 수준을 탈피한 적극적인 참여가 신선했다."고 응답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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