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인식, 그리고 공감

6.2 지방선거 투표합시다.

검토 완료

박한창(gp06)등록 2010.06.01 09:22
보편적인 가치 그리고 정의,
민주주의에 참여하고 그리고 투표를 하는 일이 대한민국에 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정도에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필요성에 대해, 민주시민으로써의 자세라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시대를 겪어오지 못한 20대서부터 이제 막 성인이 된 19살 친구들까지 그 역사와 소중함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고작 한국 근현대사 책 한 페이지정도밖에 차지 하지 않고 있을정도로 적은 분량의 정보만을 수능을 위해 외고 넘어가는 정도이니 말입니다.

뿐만아니라 그 시대를 몸소 거쳐오셨었던, 그리고 직접 그 역사의 현장에 서있었던 사람들 조차도 선거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생각하시기도 하더군요. 시대가 지났고 민주주의와 직선제는 부활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만큼 좋아지지 않은 사회, 여전히 존재하는 불의를 바라보면서 실망하고, 돌아서고, 혹은 정치와 사회에 희망한점 품지 않게된 분들도 계시더군요.

요즘 사회를 보면 참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소중함에 대해서 머리 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요.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공감할 수 있었던 기회가 없었거나, 공감했었지만 지금은 그 때의 마음을 잊은 것처럼요.

세상을 좋아지게 하는 것은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까이 주변지인들과의 공감서부터 나아가 사회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공감과 신뢰가 모든 것의 바탕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깔려있는 공감과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 공감과 신뢰는 누군가가 열심히 떠들고 다닌다고 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고 선거운동을 위해서 출퇴근길 지하철 역을 가득 메우고 명함을 주고 악수를 한다고 해서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 많이 고민하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그것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나?' '나는 어떻게 그같은 공감을 하게 되었는지.', '계기가 있었더라면 무엇인지'말입니다.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파헤치자면 끝이 없겠지만 저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은 '만화' 였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그 만화는 많은 가치에 대한 소중함을 마음 속 깊이 새기게하였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죠.
그 만화가 이겁니다.

http://610.or.kr/museum/bbs/sub03e_000.html

보시고나서
공감이 없으셨다면 생기셨을 수도 아니면 그냥 그대로 없으실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같은 것을 느낄 순 없으니까요.

다만 많은사람들이 소중함에 대해서 공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 정치, 세계 모든 분야에 있어서 긍정적인 변화는 단지 '알고 있는 것'만으로는 시작되지 않는다 믿습니다. 머리속에서 알고 있던 것을 '마음 속으로 옮기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생각합니다.

6월 2일 지방선거가 이제 모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두 생각에 따라서 바라는 것에 적합한 투표를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결과가 바라는 대로 나올지 아니면 정반대로 나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 공감이 있다면 어떤 결과가 나오건간에 쉽게 성취감에 들뜨지도 않고 쉽게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의 변화는 나의 한표, 나의 공감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지만 그렇게 초라하지 않은 또다른 한걸음 함께 내딛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사람의 열걸음 보다는 열사람의 한걸음.

그나저나 만화 좋아하십니까?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