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한 국군은 산꽃으로 말한다.

지난 4월 22일 오후 어룡산 국군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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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태(mk1003)등록 2010.04.28 14:06

 

시 김석태

 

6.25 포화에 스러져간

이름 없는 님들

진토로 남아

어룡산 줄기엔 산꽃이 만개

 

2차선 강변도로엔

꽃비 내려

바람에 흩날리니,

구천 떠도는 님들의 모습인양

 

까악까악 까마귀 슬피 나는

하늘마저 눈물짓는데,

이 땅 벗님네들

아직 짧은 봄잠 깨지 못하네

2010.04.28 13:21 ⓒ 2010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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