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가슴을 울리는 박석 글

노무현 재단 박석 글 2만개 중 골라 소개

검토 완료

안서순(ass1273)등록 2010.03.11 10:48
'바람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10일 노무현 재단이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깔 박석(薄石) 2만개의 글가운데  중 '가슴을 울린 박석 글' 23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가슴을 울린 박석 글귀는 '바람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함께 가면 길은 등 뒤에 생긴다'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압니다'
'농사짓는 사람 마 그대로 두지가신님 애달파 부엉이도 울고'
'꽃 한송이 스러지며 희망의 꽃씨 날려 새봄 수천송이 꽃 피어나리'
'좋은 바람불면 당신인줄 알겠습니다'
'당신은 가슴속의 바람소리'
'처음엔 당신을 알 몰랐습니다 그리고 오해와 편견도 있었습니다 서서히 이해하고 품에 안으려 했지만 당신은 우리 곁을 홀로 떠나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이제 편히 쉬십시오'
'가슴속의 유일한 대통령 노무현 서민 삶 가시 숲에 처음 길을 만드신 분 꿈을 펼친 대통령 꿈을 신어준 대통령을 그리며'
'노란 풍선을 흔들면 언제든 와 주세요 봉하의 논둑길을 달리던 그 자전거를 타고서 쌩쌩'
'담쟁이 잎 하나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더디 가도 사람생각'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견디며 싸워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잡을 수 없는 별을 잡은 바보'
'부서질줄 알면서 거세게 부딪쳤고 짓밟힐 걸 알면서도 기꺼이 내주었다 최고에 올라서도 스스로 낮아졌고 바보라는 별명조차 더 없이 좋아했다 영원히 함께 하련다 바보 노무현'
'세상거짓도 누구도 미워하지않고 진실된 삶을 살아가신 당신의 길을 따라 이렇게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사랑합니다 서민 대통령 노무현'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청산이 변한들 님 잊으리까'
'노무현 내신장을 일렁이는 세글자'
'하늘이 낸 지혜 다 펴지는 못했지만 뜨거운 가슴 세상에 모두 남겼구나 국민의 애달픈 마음 박석에 담아 아름다운자취 봉화사에 깃들다'
'정말 고마웠어요'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봄 당신은 희망이었습니다 여름 당신은 우리를 지켜주셨습니다 가을 당신을 사랑해 행복했습니다 겨울 봄은 늘 당신에게서 옵니다 노짱님 사랑합니다'
'존경이란 단어의 의미를 온몸과 마음으로 알게 해 주신 노무현 난생 처음 날 웃게 만든 정치인 노무현 난생 처음 날 울게 만든 정치인 노무현
소개된 박석글귀는 8자에서  70자가 넘는 장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고 추모하며  애달파 하는 가슴 절절한 내용들이다.
이 글을 보고 '글에 대한 촌평을 올린 네티즌들이 있다.
아이디 낭자님은 '이름만 보아도 가슴 아립니다, 절절한 박석글귀에 또 눈물이.....언제나 그립고 그립습니다'고 썻고 아이디 슬기둥닝은 '아- 가슴이 저립니다, 그이름'이라고 썻다.
아이디 종자기님은 '또 다시 뜨거운 눈물이.... 이땅의 축복이고 아픔인 노무현 내생의 귀인입니다'고 썻다.
아이디 가을여자님은 '우리 대통령님.... 하얀 이불 덮으신 작은 비석보고 울고, 메일에 실린 박석글에, 또 다시 눈물이 납니다'고 했고 아니디 행복한 누룩님은 '빨리 칮아 뵙고 싶습니다, 논두렁에 앉아 시원한 막걸리를 마셔보고 싶었습니다, 이제 박석에 새겨 영원히 사랑합니다, 받지 못하는 잔을 올리기만 하고 가슴으로 받아보렵니다'는 글을 남겼다.
아니디 다솔님은 '지금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언제쯤 가슴에 멍울이 녹아내릴련지...'라고 애달파 했고 아이디 동백꽃집님은' 님이시어 즈려밟고 오시옵소서 즈려 밟으실 꽃잎 없을 땐  초록잎 바람타고 오시옵소서'라며 추모했다.
노무현 재단은 박석 등이 깔린 묘역을 1주기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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