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낮춘 이준우, 또 무투표 가나(?)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세 과시...아직 상대후보 안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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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jesuslee)등록 2010.03.08 10:14

이준우 도의원 예비후보(보령1) 선거사무소 개소식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자유선진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 이상우


이준우 자유선진당 예비후보(충남도의원 보령1선거구)가 지난 3일 대관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과시에 나섰다.

또, 보령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다 도의원으로 하향 안전지원을 선택한 이준우 예비후보에 맞설 마땅한 상대후보가 아직 거론되지 않고 있어 지난 98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무투표 당선을 거머쥐게 될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류근찬 원내대표와 김학현 전 시장을 비롯한 자유선진당 고문 등이 대거 참석해 자유선진당에서 차지하고 있는 이준우 예비후보의 위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특히, 류근찬 원내대표는 "4년 전 시장으로 출마했던 고향선배에게 도의원을 맡아달라고 어렵게 부탁했을때 흔쾌히 허락해 줬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의 전체 진용이 수월하게 짜지게 됐다"면서 "이준우 예비후보가 당선되면 반드시 도의회 의장으로 만들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준우 예비후보는 이날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출마했던 4년전 선거에서 패배한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내가 태어나고 아들과 손자가 살아가야 할 보령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던 중에 당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믿고 도의원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자유선진당 보령시장 후보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이시우 전 시장과 김동일 도의원이 인사말을 통해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덧붙이는 글 보령신문에도 게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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