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편파행정으로 건축허가 회피… 각성하라”

특정교회만 특혜, 종교갈등 유발 논란

검토 완료

엄기남(bowlthunder)등록 2010.03.07 17:20
과천시의 편향적·편파적 행정을 규탄하는 6만여 명이 운집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S교회는 7일 오후 과천시민회관 옆 운동장에서 규탄집회를 갖고 과천시의 편파적인 행정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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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정수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공공관청의 편파적이고 편향적 행정이 과천 시민 간 종교갈등을 유발시키고 편 가르기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시정하지 않는다면 사활을 걸고 움직여 나갈 것"이라며 "과천시는 편파적 종교탄압과 편향적 행정을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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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편파행정 규탄 대규모 집회 과천시의 편향적·편파적 행정을 규탄하는 6만여 명이 운집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 엄기남


S교회 측에 따르면 지난 2002년 5월 주민들의 왕래가 전혀 없는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90-1번지 일대를 종교용으로 매입하기 위해 시청 관계 공무원에게 여러 차례 문의했다. 그 결과 문화집회시설(종교집회장)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매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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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천시가 신청지역이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건립을 검토 중이며, 인근지역 주민들이 도로포장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도로라고 매각 불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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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S교회가 경기도 건설본부 등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장애인 관련 복지 시설은 다른 곳에 건립예정이었고 도로 역시 전혀 사용되고 있지 않은 도로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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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교회는 과천시의 허위 공문과 부당한 행정 처리에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진정을 냈고 과천시 행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해당 도로를 S교회에 매각하라는 권고가 내려졌지만 이것도 묵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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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정당한 이유 없이 몇 년간 건축을 불허함에 따라 S교회는 성도를 수용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뉴코아 9층을 교회로 임시로 사용하게 됐다. 그러나 과천시는 이마저도 불법용도라며, S교회 성도들의 모임을 불법행위로 몰고 있다고 S교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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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교회에 대한 편파행정과는 달리 "모 종교단체가 과천시 중앙동 일반주거지역에 일반주택으로 허가를 받아 예배당과 교육관용 건물을 건립했음에도 이를 눈감아 줬다"며 "나중에는 지구단위계획으로 종교시설부지로 포함시켜 주는 등의 특혜를 베풀었다"고 S교회는 지적했다.

6만여 명 운집 이날 규탄집회는 6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서도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여 과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 엄기남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주택부지에 특정교회 승인은 불법적으로 허락하고 합법적인 S교회 건축은 불허한 종교편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S성도들에 대한 과천시의 차별 없는 동등한 대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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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 거주하는 최모(여, 40대) 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집회를 하는 것을 처음 봤다"며 "질서를 외치자는 구호와 함께 줄을 맞추는 모습이 집회의 모범을 보이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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