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행정관 맹정호의 '서산야기'출간

발로 뛴 서산관광, 사회전반 실랄하게 비판

검토 완료

안서순(ass1273)등록 2010.02.17 15:04

 

'서산사람이 좋아 서산이 좋다 는 말을 듣는 게 가장 큰 희망이자 우리 모두가 만들어야 할 서산의 참모습이 아닌가'

대학생활5년과 군대생활, 청와대행정관 시절을 제외하고는 한번도 서산 땅을 떠나 다른 곳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순 서산토박이 맹정호(43.전 청와대 행정관)씨가 서산의 미래에 대한 희망 보고서인 '맹정호의 서산이야기'를 펴냈다.

국판으로 208쪽에 1부,2부,3부로 나눠 쓴 이 책은 필자가 대학시절(충남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다가  나라에서 데려다가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는 영어의 몸이 되었다가 출소하면서 돌아온 고향 이야기로 시작된다.

1부는 필자의 '신서산기행'으로 서산문화원의 소식지인 '스산의 숨결'에 그동안 연재해 온 '작지만 큰 인물을 만드는 천장사(서산시 고북면 연암산에 있는 절) 등 모두 17편의 기행문이 실려 있고 2부는 '가을과 함께 온 기러기가 슬프다'등 모두15편의 글이 실려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만나는 새로운 길' 이라는 부제가 붙은 3부는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서산시지역 간사를 맡아보고 있던 2005년 1박2일로 평양을 다녀오고 난 후 그린 평양풍경과 노무현 대통령과의 만남, 서거 후 애타는 그리움,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독주에 대한 실랄한 비판과 '충청도 대통령이 중요한가 등 지역주의의 폐해를 그린 21편이 펄펄 살아서 꿈틀 거리고 있다.

서산이 좋아 서산에서 살고 더 살기 좋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공동체를 형성하는것이 절실하다는 순 서산사람 맹정호는 서문을 통해 '너무 부족해 자신의 생각을 관찰하는 철학의 부재를 원망했다'며 자신을 낮추었지만 축간사를 쓴 조규선 전 서산시장은 '고향을 위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노력은 맹정호 만의 브랜드로 넉넉한 시민공동체를 향한 맹정호의 노력은 맹정호만이 아닌 시민 모두가 지향되어야 할 것이다'고 썻다.   

        

2010.02.17 15:02 ⓒ 2010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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