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안중근 프로젝트 뮤지컬 <영웅>

25일 뮤직비디오 촬영, 31일 제작발표회, 내달 1일 티켓 오픈

검토 완료

김경태(blacklabel)등록 2009.08.27 14:23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대형 창작뮤지컬 <영웅>(에이콤 제작, 윤호진 연출)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었다.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처음 무대에 올려질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는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뒤, 사형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극 중간 안중근과 중국소녀 링링,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 간의 러브스토리 픽션을 담아 다소 무거운 극의 분위기에 재미를 더한다.

뮤지컬 <영웅> . ⓒ acom


그의 험난한 여정과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뮤직비디오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장장 12시간에 걸쳐 촬영되었다.

많은 대형 뮤지컬이 그렇듯이 이 작품 역시 주연배우가 더블캐스트로 되어있어 한 넘버당 2회~4회정도 반복 촬영 하였는데, 같은 곡을 부르고 있음에도 각 캐스트의 조합마다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었다. 넘버마다 조명, 세트 등을 이용해 각각 다른 장소를 표현해내는 무대도 신기함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감상할 수 있었던 여러 뮤지컬 넘버 중 격렬한 템포의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이는 곡과 신비로운 일본 풍의 음악과 여배우들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는 곡은 다소 조용한 작품에 활력이 되어주며, 안중근이 우덕순, 유동하 등 동료들과 결의를 다지며 부르는 곡, 여주인공 설희가 명성황후를 추억하는 곡을 부르는 부분은 주연배우들의 소름 돋는 가창력을 느껴볼 수 있는 장면이다.

안중근 역의 배우 정성화, 류정한(왼쪽부터) . ⓒ acom


이 날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후반 기술 작업을 거쳐, 오는 31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치뤄질 '뮤지컬 <영웅> 제작발표회'에서 공식 포스터, O.S.T들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며, 내달 1일엔 1차 티켓(10.26~11.15)오픈과 함께 주인공 '안중근'의 캐스팅 일정이 발표된다. 그 외 캐스트 일정도 9월 중순이면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정성화, 류정한(이상 안중근 역), 이희정(이토 역), 소냐(링링 역), 김선영(설희 역) 등 정상급 배우들과 한국 뮤지컬의 신화 '명성황후'제작진이 뭉쳐 만드는 안중근 프로젝트! 뮤지컬 <영웅>은 100년 후 그 날(2009.10.26),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덧붙이는 글 | 공연문의 02)2250-5900
김경태기자는 에이콤 서포터즈로 활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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