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인터넷 1시간 사용하면 요금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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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연(babyfungus)등록 2009.08.24 14:04
핸드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이용률이 갈 수록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05년과 2010년 사이 스마트폰 시장이 약 689만대에서 3,414만대로 확대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 47.6%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 률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성장 시장이라는 mobizen 모바일 블로거의 분석이 있다. 

출시 5개월만에 13만대가 팔린 스마트폰, 옴니아(SCH-M490·사진).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옴니아2를 비롯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여 이메일과 증권 확인 및 웹사이트 방문이 쉬워져 더욱정보를 얻기 편리해진다. 그렇다면 사용하는데 비용이 얼마일까?

SKT에서 제공하는 데이터퍼펙트 요금제의 경우 1만원으로 10만원 상당 패킷을 이용할 수 있다. SKT는 1 KB 패킷당 3원의 요금을 받고 있는데 아주 싼 가격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10만원으로 달랑 33 M 정도의 패킷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인터넷에 올려진 사진의 경우 700 KB정도의 용량인데 이러한 사진 50장을 볼 경우 105,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LGT 4650의 1G 서비스가 있는데 SKT에서 1G 인터넷을 사용하면 약 300만원의 요금이 나온다(실제 계산가격 :3,145,728만원).

문제는 Wi-Fi(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해 무선인터넷 존에서 벗어나는 경우 3G망(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네트워크)으로 자동으로 넘어가면서 과금이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자신이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지 알지도 못한 채 청구된 요금을 내야한다. 비싼 요금에 대한 방어 장치가 하나도 되어 있지 않다. 스마트폰 관련 카페에서는 3G망으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공유해 피해를 막자는 움직임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를 잘아는 파워유저가 아닌 경우 고스란히 이동통신사에 과금된 요금을 납부해야 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 중 모두가 전문가는 아니다. 그저 인터넷, 게임 등으로 가볍게 이용하는 사람의 수가 많은만큼 스마트폰을 가볍게 즐기는 사람들의 수도 점차 늘어날 것이다. 비싼 요금이 부과되는 만큼 과금이 되는 기능에 대해 경고창 하나 띄우는게 그리 어려운 일인지 이동통신사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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