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군인들이여! 노무현 혼을 가슴에 새겨라

패배하고도 책임지지 않고, 전작권 환수 반대하며 식민지 군대 주장하는 한국군

검토 완료

김성전(pilotksj)등록 2009.06.12 13:47
친일파 장군들의 선물, 자발적 노예근성

친일파 군인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아니 친일파들이 철저히 속이고 위장하는 것이 있다. 일본군에서 배운 것이라고는 아주 저질의 쓰레기 문화였다는 것과 스스로 노예가 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혼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오래된 사무라이 정신과 둘째는 가미카제 정신이다. 사무라이 정신의 대표적인 상징은 주군을 제압할 능력이 없으면 주군에 대해 절대 복종한다는 것과 자신의 과오에 대해 책임을 지는 할복 자결이라는 의식이 있다는 것이다. 후자인 가미카제 정신의 대표적인 상징은 대를 위해 소가 희생하는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장렬하게 산화함으로써 전쟁의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한국의 친일파 군인들은 과연 일본군의 전통적 상징인 사무라이 정신과 가미카제 정신을 배웠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필자가 보기에 일본군의 올바른 정신을 배웠던 조선군인들은 태평양의 알지 못하는 섬에서 돌아가셨다. 살아남아 돌아온 친일파들은 일본군의 올바른 부분은 하나도 배우지 못했다. 그들이 가르쳐준 노예근성만을 배웠고 기회주의만을 터득했고 그것을 오늘날 한국 국민들에게 강요한다. 

일본 군대의 눈으로 생각해 보자. 조선인 26만 2천명을 전선에 데리고 나가면서 과연 조선인들을 믿을 수 있었겠는가? 그러니 구타와 억압을 통해 인간 노예로 만들었던 것이다. 그들이 보기에 조선인들에게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과 가미카제 정신은 어쩌면 사치였다고 생각했기에 가르쳐 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일본 식민군대에 끌려간 조선인들이 일본과 천황에 충성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그저 눈치만 보면서 살아남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조국이 없는 군인으로서 자발적 노예가 되어 버린 것이다. 아니 그렇게 길들여진 것이다.

일본 식민군대에서 아주 저질 문화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미군정과 정권에 눈이 먼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군대의 고급 장교가 되었고, 한국전쟁이라는 기회를 통해서 한국군부를 장악한 다음, 두 차례 군부 쿠데타를 통해 대한민국을 휘어잡으니 친일파 군인들의 가장 나쁜 모습들이 오늘날 한국의 나쁜 악습을 만드는 원흉이 되어 버린 것이다.  

몰염치한 친일파 장군들, 한국전쟁 패배 책임지지 않았다

정통 군인의 눈으로 본다면 한국전쟁 발발 당시의 한국 군부 지휘관 참모들은 모두 처벌 대상이다. 한국전쟁 당시에야 전쟁을 수행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휴전과 함께 전 국민은 한국 군대 지휘관 참모들을 전쟁을 예방하지 못한 책임과 패전에 대한 책임을 지게 했어야 한다. 법정에 세워서 총살형에 처하거나 스스로 책임지게 했어야 한다.

이승만과 한국군부는 북한군의 남침이 있을 경우 아침식사는 서울에서, 점심은 평양에서 먹는다고 큰소리 쳤다. 그러나 막상 전쟁이 발발하자 반대 현상이 나왔다. 박정희 대통령이 육군본부 군무원 시절 북한군의 남침 징후가 있다는 보고를 몇 차례 올렸다는 사실에 비추어 본다면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부 지휘관 참모들은 모두 자신들의 직무를 유기했던 것이다. 그리고 정통군사학으로 보자면 처절한 패배를 당한 것이다.

미국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전쟁은 쉽게 끝나 버렸을 것이다. 분명히 남침의 징후가 있었고, 북한 군대가 탱크와 전투기로 무장하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했다는 것은 치욕인데도 그들은 전혀 책임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쟁 후 한국 전체를 손아귀에 쥐고 좌지우지했다.

여기서 친일파 장교들의 교활한 행동이 나오는 것이다. 만약 일본 군인들이었다면 휴전과 동시에 전쟁을 막지 못했다는 것과 처절한 패배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무라이 전통방식에 의해 할복 자결의 길을 택했을 것이다. 아니 가미카제 정신에 의해 전쟁터에서 부하들과 함께 옥쇄의 길을 택했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친일 군인들은 미군의 등 뒤에 숨어서 빨갱이 타령하면서 자신들의 부귀영화만을 위해 애썼다. 오늘날까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이념이라는 옷으로 포장하고 스스로 자발적 노예가 되어 한국군을 미국의 식민지 군대로 만들지 못해 안달이다. 군대에 가장 중요한 전시 작전권 포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자결, 그것은 노무현 혼이다  

일본에 사무라이 정신이 있었다면 이제 한국에는 노무현 혼이 있다. 한국 국민으로서 최고 직위인 대통령에 올랐던 사람이 자신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부엉이 바위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책임을 졌다는 것은 앞으로 한국의 군인들과 국민들이 본받아야 할 정신이다. 한국의 헌정사에서 지도자가 자신의 책임에 대해 자결로 책임을 진 사람이 누가 있었는가?

일부 한나라당과 수구세력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노골적으로 폄하하고 있다. 600만 불의 뇌물을 받은 것이 검찰 수사에 의해 드러나니까 자살했다는 것이다. 필자는 친일 수구세력들에게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다. 임기 중 어마어마한 뇌물을 받았고, 수많은 국민들을 죽인 자들도 버젓이 살아 있는데 자신이 직접 받은 것도 아닌 돈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결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의 의미를 그렇게 모르냐는 것이다.

태평양 전쟁을 통해서 일본의 수많은 지휘관들은 전투에서 패전하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결과 옥쇄의 길을 택했다. 만약 이들이 살아남아서 다음 전투에 투입되었더라면 일본은  더 오랜 기간 버텼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일본군에서 가미카제 부대를 고안하고 양성했으며 전쟁터에서 산화하게 강요했던 두 명의 장군에 대해 기억하는 한국 사람은 거의 없다. 더욱이 친일파 장교들은 그것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오오니시 중장과 우가키 중장이다.

오오니시 장군은 가미카제 부대를 통해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승리하게 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가미카제 부대가 일본이 태평양 전쟁에서 승리하게 할 수는 없다. 다만 훗날 일본의 후손들이 그들의 선조인 가미카제 부대원들이 어떻게 싸웠는지를 기억하는 한 아마도 민족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답을 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항복문서에 조인한 다음날 전통적인 사무라이 방식으로 할복 자결했다. 자신이 산화시켰던 가미카제 부대원들의 뒤를 따른 것이다.

우가키 중장은 종전 전날 자신이 내보냈던 가미카제 부대원과 똑같은 방식으로 애기에 몸을 싣고 전쟁터로 날아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많은 일본 해군 지휘관들은 침몰하는 순간 하얀색 정복을 갖추어 입고 자신의 함정에 몸을 묶고 바다의 사무라이가 되었다.

노무현 정신, 아니 노무현 혼은 일본의 천황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무라이 정신에 의거 자결한 것과 같은 것이다. "태평양 전쟁을 누가 일으켰는가?"라고 묻는다면 일본인들은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천황이 일으켰다고 할 것인가? 필자가 보기에 일본인들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에게 묻는다면 친일파들을 제외하고는 천황에 책임이 있다고 할 것이다. 일본 천황은 책임지지 않았다.

600만 불의 뇌물을 받은 것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알고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검찰은 그것이 누가 받았건 노무현 대통령 일가로 돈이 흘러들어 갔으므로 포괄적 뇌물이라는 법적인 책임 측면에서 압박해 갔다.

그러나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돈이 들어 왔으나 자신의 부덕이니 이제는 자신을 잊어 달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먼저 기억하자. 그리고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 검찰 그리고 보수세력들이 걸고 싶었던 포괄적 뇌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결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죽음은 의미가 있는 것이고 앞으로 한국의 정치지도자들이나 군인들이 배워야 할 정신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신이 아닌 이상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부터 자신의 과오에 대해 스스로 책임진다면 한국은 앞으로 친일파들이 만들어 놓은 노예근성을 극복하고 책임있는 국가가 되어서 행복한 나라로 갈 수 있다. 

한국의 군인들이여, 노무현 혼을 받들자

친일파 장군들은 후배 군인들에게 전시 작전권 없는 군대를 만들어 주지 못해서 안달이 났다. 전시작전권이 없는 식민지 군대에서 성장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생각하지 못하고, 전시작전권이 있으면 나라가 망하는 것처럼 떠들고 선동하고 있다. 어차피 그들은 전통 군인이 아니라 식민지 시대에 자신의 목숨을 연연하면서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자신들의 민족을 포기하고 배반한 '사이비' 군인들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오늘날 한국의 전통 군인들은 의연해져야 한다. 

친일파 후예들은 입으로는 '안보' '안보' 떠들면서 안보의 핵심개념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 친일파 후예들은 독도를 팔아먹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독도 관련 담화문을 통해서 분명히 이야기 하고 있다. 독도는 분명히 한국 땅이다. 일본의 사과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사과보다는 적합한 행동을 요구했다. 그리고 독도는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군인들은 이러한 내용을 잘 모른다.

수구 언론은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를 더 이상 요구하지 않겠다고 한 내용만 보도했다. 이 때문에 말로 하는 사과보다 상응하는 행동을 요구했고 반드시 독도를 수호하겠다고 한 핵심 주제가 묻혀 버린 것이다. 진정한 보수주의자는 노무현 대통령이었다는 것을 이 담화를 다시 들어 보면 가슴 속 깊이 알 수 있다. 미국의 등 뒤에 숨어서 빨갱이 타령만 하고 저급 군대 만들어 온 몰염치한 기회주의 친일파 군인들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 노무현 대통령의 일관된 주장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표현대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 사이비 친일파 군인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폄하하는데도 앞장 선다.

친일파 후예들은 국가안보를 훼손하는 공군 비행장 죽이기에 앞장 서고 있다. 친일파 군인들은 전국 군 비행장의 존립이 위험해지는 제2 롯데월드 건설허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육군은 소대장을 제외하고 전쟁터에서 부하보다 앞장서지 않는다. 그러나 공군전투기 조종사들은 항상 부하보다 앞장서야 한다. 친일파 군대의 후손이라면 가미카제 정신 정도는 배워도 된다. 한국인이라면 화랑도의 정신을 이어 받아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을 이어 받는다면 사즉생의 자세로, 노무현 정신을 이어 받는다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정신으로 친일파들에 의해 획책되는 제2 롯데월드의 건설만큼은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내가 만일 현역 전투기 조종사 시절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제2 롯데월드가 안전을 위협하는 고도를 초과하는 순간 할 일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현역 전투기 조종사 시절 대한민국 공군이 팬텀 전투기를 도입한 이래로 가장 처참한 비상에 처해 본 경험이 있다.

좌측 엔진이 초저고도 비행 중 폭발해서 화재가 발생했고, 척추가 부러진 비행기는 마치 걸레 조각 같았다. 유압계통은 다 고장났고 비상계통 하나만 살아 있었다. 가장 위험하다는 블리드 에어 덕(Bleed air duct)이 날아가 버렸다. 항공기 각 계통의 결함을 알려주는 비상 경고판에는 가장 위험하다는 빨간색부터 형형색색의 색이 나타났다.

조종사 기술지시서 상에는 기량이 부족한 조종사는 비상 탈출할 것을 권고하는 바로 그 최악의 상황에서 필자는 비행기를 목숨 걸고 안착시켰다. 이후 전 공군의 팬텀기가 비행중지됐고, 팬텀 조종사들은 필자가 안착시킨 비행기를 견학했다. 물론 필자는 그 공로로 참모 총장 웰던상(Well-done)과 괌 여행을 선물로 받았다. 육군 장교들 같았으면 무공훈장 몇 개는 받았을 것이라고 육군 선배들은 신기해 했다.

비행기를 고치기 위해 미국에서 급파된 미 공군 정비감독관이 필자에게 한 말이 있다. 오랜 기간 전투기 정비를 해봤지만 이처럼 최악의 비상상황에서 살아남은 것은 고사하고 안착시킨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한 기억이 난다.

필자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필자의 과거를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투기 조종사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목숨 걸고 비행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려는 것이다. 그것이 민항기 조종사와 다른 것이다. 그러한 공군 조종사들의 이착륙 경로에 안전을 저해하는 건물을 짓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정말 매국노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그들이야말로 정말 '친북 좌파 빨갱이'인 것이다.

화랑도의 정신을 이어 받은 군인들이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혼을 이어받은 군인들이여, 노무현 혼을 이어받은 군인들이여, 반드시 제2 롯데월드의 건설 허가를 저지해야 한다. 친일파식으로 말하면 유사시 조국을 위해 가미카제가 되어야 할 공군 조종사들의 심기를 정치 지도자들은 불편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조국이 있는 것이다. 국민들 또한 이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고 자손들까지 멸문지화 패가망신을 당했다. 이 땅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했던 사람들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다.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저질러져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모른 척 해야 했다. (중략) 내 어머님이 가르쳐 준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정이 돌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였다. (후략)
-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문 중에서
덧붙이는 글 한국군대가 친일 식민지 군대의 자발적 노예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