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교사가 되는 길'에 관한 강연회

실리콘밸리 한미여성전문인협회 주최 강연회

검토 완료

구은희(drkoo)등록 2009.05.09 16:12
@IMG@

지난 8일 금요일 저녁 7시에 밀피타스 소재 어드로이트 칼리지에서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여성전문인협회(KAPWA) 주최로 '캘리포니아에서 교사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개최되었다.

프리몬트 소재 워싱턴 고등학교 현직 수학교사인 강지아씨가 강사로 나선 강연회에서는 KAPWA 회원들과 한국학교 교사들, 그리고 미국 교사 자격증 취득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모여서 강연을 들었다. 강연회에는 멀리 프레즈노에서부터 두 시간 반 운전해 온 한모씨 부부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참석한 김모씨를 비롯하여 북가주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강사로 나선 강지아씨는 먼저 '선생님'이라는 영시를 낭독하면서 강의를 시작하였는데, 그 시에는 교사의 희로애락을 봄여름가을겨울로 표현하여 교사의 보람과 더불어 힘든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강지아씨는 캘리포니아에서 취득 가능한 초등학교 교사자격증, 중고등학교 교사자격증 및 특수교사 자격증 취득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했다. 덧붙여서 대리교사 허가를 받는 방법과 다른 나라 혹은 주에서 취득한 교사자격증을 변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강연에서 참석자들이 궁금해 했던 사항은 한국에서 취득한 교사자격증을 변환하는 방법과 더불어 대학교에서 전공하지 않은 과목이라 할지라도 일종의 전공 시험을 거쳐서 그 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강지아 씨의 학생이 강지아 씨에게 생일선물로 쓴 시를 읽으면서 강의를 마쳤는데 멋진 프로포즈와 같은 시여서 모인 사람들에게 잔잔한 미소를 띄우게 하였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는데, 자녀의 교사로서의 전망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참석한 한 모 씨는 심리학을 공부하고도 수학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강사의 말에 의심이 가는지 몇 번이고 되묻기도 했고 한국에서 과학 교사였던 김 모 씨는 한국 교사 자격증을 캘리포니아 임시 자격증으로 바꾸면서 수학 과목도 첨가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간간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힘들었던 점도 이야기 되었지만 보람을 느낀 순간들을 많이 이야기하였고, 급여를 묻는 질문에는 학생들을 사랑하고 보람으로 할 일이지 급여를 보고서는 하기 힘든 일이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시간 혹은 거리 관계상 참석하지 못 한 사람들로부터 자료를 요청하는 문의 전화도 쇄도하였는데 남가주에서까지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강연회를 준비한 한인여성전문인협회 구은희 회장은 "미국 교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해 하던 분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한미여성전문인협회에서 유익한 정보를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미주한국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