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산하기관장, "재산·연봉 '양극화' 뚜렷"

재산최고 76억7000여만원, 최저 7억7000여만원

검토 완료

이성모(co7280)등록 2009.04.01 17:45
평균 1억1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경기도산하기관장 중 무려 76억7천여만원의 재산가가 있어 주목이 되고 있다.

1일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산하기관장 8명이 재산을 신고한 내역을 보면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가 76억7천651만3천 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장원재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이 45억여원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24억여원 ▲한준우 고양국제전시장 사장 18억여원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14억7000여만원 ▲배성열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13억6천900여만원 ▲조준필 경기도립의료원 원장 13억여원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 7억7천600여만원 순으로 신고 됐다.

또 한준우 고양국제전시장 사장와 이한준 경기도시공사사장의 경우 각각 7천373만9천원, 6천86만8천원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병수 관광공사 사장은 1억7000만원의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됐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2008년도 도 산하 공공기관장 24명의 연봉 총액은 27억원으로,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1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연봉 8000만원대인 김문수 지사의 1.4배에 달한다.

산하기관 가운데 가장 연봉이 많은 기관장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으로 성과급 7400만원(550%)을 포함해 무려 2억3800만원이다.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1억8300만원, 경기도시공사 사장 1억5400만원, 경기개발연구원장 1억4300만원, 경기중기센터 대표 1억3900만원, 경기문화재단 대표 1억3600만원 등 순이었다. 24개 공공기관 중 억대 연봉을 받는 기관장은 13명이나 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수 기관은 최근 수년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기관장의 연봉 상승률은 2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덧붙이는 글 | 서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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