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농작업 쉽게 하는 편이장비 사업 효과 좋다

영광군,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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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인(dosapaek)등록 2009.03.26 18:38
과수원의 나무 자르기, 수확한 곡물의 운반 등 어렵고 힘든 농작업을 쉽게 할 수 있는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가 보급되면서 농업인들의 손길이 가벼워지고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농작업 부담은 줄이고 작업 능률은 향상시키며, 작목별, 지역 특성에 맞는 편이장비 보급으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노인과 여성 농업인도 효율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농작업 여건을 조성키 위해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는 전남대학교 최영수 교수를 초청해 편이장비 지원사업에 선정된 마을의 주민과 작목반 대표 등 40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활용방안 교육을 추진했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운동장에는 6개 업체에서 전동운반차와 에어전정가위 등 편이장비를 전시해 참석자들이 장비를 직접 체험해 보고 성능보완과 개선사항을 협의했다.

지난해 사업을 수행했던 군남면 초두마을 황규집(53)씨는 "지원받은 곡물이송 적재함으로 수확한 벼를 운반해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절감했다"며 "모판 이송기와 전동운반차를 이용해서 허리 통증도 완화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작한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은 묘량면 장동마을과 군남면 초두마을에 지원되었으며, 올해는 군서면 남죽마을과 염산면 포도작목반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올해 선정된 남죽마을은 벼를 탈곡해 톤백으로 운반하는데 필요한 소형크레인과 콩 탈곡기, 콩 선별기를 구입할 계획이고 염산면 포도작목반은 포도 전정에 필요한 에어전정가위와 전동운반차를 구입할 예정이다.

마을별로 5천만 원씩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마을별, 작목별로 가장 도움이 될 수 있게 보완설계를 통해 제작 활용하는 방법으로 협의 추진해 마을 주민들과 작목반의 높은 호응도를 올리고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윤혜경 생활자원담당은 "편이장비를 지원해 농업인들의 노동시간 절약과 작업환경을 개선해 작업 자세가 좋아지고 피로 감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유무형의 효과가 매우 높아 농업인들의 요구가 많은 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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