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려한 외출! 10월의 마지막 밤을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이색적인 어울림 “독각귀 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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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상(madangin)등록 2008.10.21 18:13
호박 가면을 쓴 악동들의 날인 “핼러윈 데이” 이다. 서양의 특별한 파티인 핼러윈 데이는 서양의 렌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과 다름없이 서양의 명절로만 인식하며 이곳 저곳에서 핼러윈 데이행사가 마치 우리의 문화인듯 퍼져나갔다.
이번 행사는 모든 문화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나갈 한국의 밤 문화축제 < 독각귀 축제 >구성한다. 독각귀란 순수우리말인 도깨비를 칭한다.  도깨비들은 소란을 피우고 떠들며 노는 것을 좋아해, 사람의 모습을 한 흰 도깨비들이 풍악소리에 맞추어 손발장단을 하면서 저녁 때부터 새벽까지 아무 두려움없이 춤추고 놀았다는 전설도 있다. 전설에 따라 우리의 문화을 접목시켜  2008년 10월 31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홍대의 상상마당에서는 음악, 전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 <독각귀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독각귀 축제 독각귀는 순수한 말로 도깨비를 칭한다. ⓒ 김진상


할로윈데이. 해리포터, 스크림 등의 외국 캐릭터 코스튬 파티가 아닌, 한국적인 캐릭터, 독각귀(도깨비)를 입는 것은 어떨까. 독각귀 축제는 지금까지 있어왔던 기존의 파티와는 조금 다르다. 흔히 파티라고 하면 서양의 드레스 코드와 스타일이 연상되지만 <독각귀 축제>는 온 동네가 함께 어울리며 판을 벌리던 우리의 잔치 문화를 도입하되, 오늘날에 어울리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축제로 현대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약과, 떡 등의 전통음식과, 백련초, 오미자 등 몸에 좋은 우리의 식재료를 바탕으로 떡케익, 백련초 칵테일 등 한국적인 케이터링 경험을 제공하고, Korean Pop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구축해가고 있는 음악그룹 ‘wHOOL(훌)’의 전통악기를 통한 우리의 음색과 공연을 외국의 문화에 익숙한 젊은이들에게 선보임으로써 한국 음악의 대해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옛말인 도깨비에서 가져온, “독각귀” 축제(잔치)에서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이고 건전한 밤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의 것을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젊은이를 비롯하여,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전통의 현대화를 모색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음악, 전시, 공연이 한자리에 함께하는 잔치이며  야외로비에서는 아티스트 ‘김주희’의 초콜릿으로 만든 부처상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퍼포먼스 <러브부타>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처의 크기는 1.2m, 부처의 머리와 손에는 루이비통, 샤넬 등의 고급 브랜드 제품이 들려져 있어서, 사람들이 원하는 부분을 떼어 판매하는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 계획이다. 상상마당 실내, 라이브 홀에서는 포토그래퍼 출신으로 ‘Mustache Twins’를 결성한 Dj ‘유도령’과 Vj ‘김도사’의 하이브리드한 클럽음악과 영상이, 6시 오프닝과 함께 이어진다. 트랜드에 맞는 일렉트로 하우스의 펑키한 음악으로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한국아트벨리댄스협회의 대표 ‘안정현’의 힘있는 벨리댄스 춤사위가 최윤상이 이끄는 ‘wHOOL(훌)’의 음악과 함께 쇼타 임인 8시를 화려하게 열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참여가 함께하는 가운데 관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파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잔치에 독특한 이벤트는 전통한복 입고 오시는 분들에게는 무료입장 (개량한복 50% 할인)이라고 한다. 이벤트를 통한 하나의 문화운동을 벌여 젊은이들에게 한국적인 파티문화 즉 잔치라는 문화를 만들고자 는 취지이다.
이 축제는 BlossomLand (블러섬 랜드)라는 단체가 다양한 문화예술인이 모여 한국적인 소재를 가장 세련되고 대중적으로 만들어가는 블러섬 랜드가 2005년도  최윤상씨을 통하여 홍대에 위치한 Blossom Land에서 ‘Pink Blossom party'를 열어 벌써 13번째 잔치인 ’독각귀 축제‘이다.문의  02-333-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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