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동 목사 불교 폄하, 네티즌도 뿔났다

아고라 이슈청원 서명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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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usrain)등록 2008.09.08 14:14

불교계 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장경동 목사에 대한 넷심까지 번지고 있다.

 

현재 다음 아고라에는 ‘장경동 목사 불교비하 망언 사과하세요!’란 제목으로 이슈청원이 4일부터 진행돼 현재 10,500명 이상이 서명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슈청원은 장 목사가 불교비하 발언 이후 지난 4일 ‘인간개발경영자연구회’의 특별강사로 초청돼 “교회 부흥회에서 빚어진 일이었다. 교인끼리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일반인끼리 있을 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한 설교는 교회에서 교인들끼리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는 종교편향 논란이 극에 달한 가운데 장경동목사가 자신의 발언이 문제없다는 식으로 불교계의 비판을 일축하고 나온 발언이어서 더 큰 파문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슈청원은 “장경동 목사가 교회 내에서 말한 것을 사람들이 교회 밖에서 ‘불교비하’라고하면서 비판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고 장경동이나 기독교인들이 교회 내에서 한 그 ‘불교비하’는 ‘바른 말 !’이라 하는 궤변을 그치지 아니하고 계속 이어가고 있는 까닭에 1탄의 불교비하 발언을 반성하고 사과하지 아니하는 장경동 불교비하 2탄이 더 큰 파문을 일으길 것으로 예견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교의 자유는 주권자가 정한 세속법아래 있는 것이고 국민 개인이 가지는 그 종교의 자유와 권리는 개인이던 국가던 그가 누구던 침해하지 말고 보호하고 보장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저렇게 눈과 귀가 꽉 막혀 독선적이고 우월의식에 차있는 목사들 답답합니다” “성직자라는 직함으로 어쩜이리 막말을 할수가 있습니까!!” “목사로서 아니 인간으로서 인격이 의심스럽다. 내종교도 중요하면 상대방의 종교도 존중해야” “각자 믿는 신앙이 다 다른데 그걸 굳이 봐꾸라고 말할꺼면 다른나라를 가야지 왜 여기있는지 모르겠네”라는 등 비난했다.  

 

불교계와 더불어 네티즌들도 장경동 목사의 발언을 문제 삼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사회 종교편향 논란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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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 14:14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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